-18~19 소비 4%↑ 전망
-印 가격 상승세 나타내

국제 원면 소비량이 이달 초 시작된 새 시즌 내 기록적인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국제원면자문위원회(ICAC)는 최근 2018~2019 시즌 글로벌 원면 소비량이 4% 증가해 2750만 톤에 달할 전망이며 이는 기록적인 수치라고 전했다.
국제 원면 값은 지난 6월에 2017~2018 시즌 내 최고치로 올랐다가 중국이 원면을 포함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 부가 계획을 발표하면서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곧 가격이 어느 정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 선물 시장에서 지난 주 원면 값은 10월, 12월, 3월 선물이 대체로 파운드 당 87~89센트 대에 거래되며, 지난 몇 주 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ICAC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에 해당할 때 재배량이 증가하기 마련이나, 2018~2019 시즌 내 재배량은 오히려 감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주요 재배 지역들에서 생산이 줄어 시즌 내 글로벌 생산량이 2589만 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2018 시즌보다 100만 톤 가량 감소한 것이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글로벌 무역 패턴에는 변화가 생겨날 전망이다. 최대 원면 수출국인 미국은 중국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찾게 될 형국이며,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브라질 같이 원면을 구입해 올 새로운 지역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는 최근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원면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MCX 선물 시장에서 최근 원면이 베일 당 2만4200루피의 가격에 거래되며 기록적인 수준의 가격대를 나타냈다고 한 인도 매체가 보도했다.
이는 중·미 간 무역 갈등으로 인해 중국 바이어들이 인도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생기고 있는 현상이라고 한다.
인도 원면 선물 계약은 일반적으로 7월 말이나 8월 중에 많이 성사된다. 새 시즌 작물이 9월부터 시장에 도착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중국 바이어들이 인도로 몰리면서 평상시보다 이르게 바이어들이 선물 계약에 나섰다고 한다.
이에 따라 올해 인도의 원면 수요가 상당히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