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휴가를 보내는 방법도 변화가 있다. 날 더운 피서지에 가느냐 도시속에서 시원한 쇼핑몰이나, 극장 등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원하고 재미 또한 있으니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아트몰링 부산점 CGV 영화관은 지난달 7월 25일부터 상영 시간을 대폭 늘렸다. 상영시간은 아침 7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운영하였다. 사실상 24시간 풀가동이 아닐 수 없다.

아트몰링 부산점은 7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총 900여석의 자리에 관람객은 5만여명에 이른다. 하루에 5천여명이 방문했으며 평균 객석율은 72%에 이른다. 8월 1일의 경우는 객석율이 92%를 넘어 만석을 기록한 것이다.

전년대비 증가율을 봐도 관람객은 4천명이 늘어 20% 가량 늘었고 매출로도 25% 가량 높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 최고 온도를 처음 기록했던 지난달 보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간 대비 매출이 약 3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CGV 영화관(+37%), F&B(+42%), 레포츠(+30%), 여성패션(+27%),  패션잡화(+23%) 등 카테고리의 매출이 신장했다. 구매객수 역시 전월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 효과는 물론, 올 상반기에 진행한 MD개편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준보석 브랜드 ‘민트베리’를 오픈했고, 에잇컨셉, 비스윗, 발리스윗 및 브루앤쥬디 등 다양한 영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해 2030방문객들을 유입 효과도 늘렸다는 것이다.

아트몰링은 서부산 지역명소인 다대포 해수욕장의 해변가요제 예선을 쇼핑몰 옥상정원인 ‘아트가든’에서 개최하며 방문객이 증가했다고, 에어컨 최저가 프로모션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8월 2일까지 패션, 바캉스 용품 할인 등 ‘SUMMER 바캉스를 부탁해’ 행사전을 여는데 이어, 최근 신규 오픈한 중화요리 전문점 ‘장원’은 8월 3일까지 일부 메뉴를 할인하며 고객몰이에 나선 바 있다.

아트몰링 부산본점 관계자는 "남부지역 역시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면서 쇼핑몰에서 쇼핑과 외식, 여가생활을 논스톱으로 즐기는 방문객들이 급증했다"며 "8월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무더위를 잊게 할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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