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간부 대리급 7~8명 전격 권고사직
-원단사업부 조직 59명 규모, 적자경영영향

대농(대표 박계성)이 니트사업부 조직을 대폭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초대형 면방업체인 대농은 신영건설을 주축으로 한 신영그룹(회장 정춘보)에 인수된 후 청주 면방공장을 청원으로 축소 이전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에 니트 원단 공장(PDI)과 니트 봉제 공장을 운영하면서 완제품을 유니클로에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원단 영업사업부를 함께 운영해왔다.
타겟과 월마트 등 미국의 대형 유통 바이어와 거래하면서 올해 니트 원단 영업에서 5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는 대농은 본사 니트 영업사업부에 직원 59명이 근무해왔다.
그러나 최근 니트 원단 영업파트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해 1차 이사와 부· 과장· 대리급까지 포함해 7~8명을 한꺼번에 권고사직형태로 퇴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북부 등지에서 원단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 이 사업부는 작년에도 적자를 냈고 올해도 적자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이 사업부의 대수술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는 대농의 니트 원단 사업부가 추가적인 구조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향후 행보에 거래 관련 업체 등이 비상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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