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조, 10월경 10개사 내외 구성 예정
벨라루스ㆍ우크라이나 등 주변 시장 공략

민은기 이사장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사장 민은기)은 올 가을 동구권 시장의 중심지인 폴란드 로지(Lodz)에 섬유직물 시장개척단을 파견키로 했다.
이번 시장 개척단은 10개사 내외 소규모로 구성해 현지에서 이틀간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합은 현지 호텔 인근에 상담장을 마련하고 바르샤바는 물론 주변국인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 동구권 바이어를 초청할 계획이다.
폴란드 섬유 시장은 과거 동구권 수출 전문 업체들이 즐겨 찾던 곳으로 현재 중국 업체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개단 파견으로 동구권 섬유 시장에 국내 업체들의 수출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풍길 한국섬유마케팅센터 폴란드 바르샤바 지사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폴란드의 전반적인 경제 상황은 지난해에 이어 대체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올해 폴란드의 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4.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는 5.2%로 EU에서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폴란드 경제는 올해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전반적인 경제상황의 호조는 폴란드 즈워티화에도 영향을 미쳐 가치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어 수입상들에게는 올 한해 오더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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