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방업체 6월 고리당 720불서 690불로 인하
-국제 원면 시세 파운드당 95센트서 85센트로 안정

7월 벽두부터 면사값이 소폭 하락했다. 고공행진하던 국제 원면가격이 안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방업계는 지난 6월에 고리당 710~720달러까지 부르던 코마 30수 가격을 7월 들어 690달러 선으로 내렸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면방업체의 공급가격도 국내 가격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같은 현상은 6월 초 뉴욕선물시장에서 파운드당 95센트까지 고공행진하던 국제원면 시세(7월물 기준)가 6월 중순부터 83~85센트 선으로 안정된 데 따른 것이다.
면방업계는 “현재 국제원면 시세를 기준하더라도 베이시스를 포함하면 파운드당 95센트 가까이 소요된다”고 말하고 “면사값을 고리당 690달러로 인하하면 채산이 좋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수요업계인 니트 원단업계와 의류벤더들은 “면방업체들이 현재 생산에 투입하고 있는 원면은 상반기초 원면값이 70센트 내외 때 구입한 원면임에도 국제 원면값 급등 시세에 맞춰 면사값을 부르는 것은 지나친 일방통행이다”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국내 면방업계는 지난 수년간 코마사 생산량을 꾸준히 감축해왔기 때문에 현재 재고 부담은 별로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