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수성↑, 인체 무해
-코튼, 나일론 등 사용

폭우가 내리는 환경에서 착용할 우비에서 군사용 텐트 용도까지 뛰어난 발수성을 필요로 하는 패브릭 기술이 계속해서 요구되고 있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최근 발수성이 높으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된 패브릭 코팅 기술을 소개했다. 코튼, 나일론, 린넨, 실크 등 다양한 패브릭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연구팀이 기술 개발을 위해 가장 염두에 둔 이슈는 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코팅 기술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방수 성질을 가진 패브릭들이 사용하는 롱-체인 폴리머의 사용을 기피하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쉽게 자연 분해되지 않는 롱-체인 폴리머와 기존 코팅제에서 이와 함께 종종 사용되는 과불소화 사이드 체인(Perfluorinate side-chain)이 환경이나 인체 조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이슈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팀은 자체 내 어느 정도의 방수 성질을 지닌 쇼트-체인 폴리머와 연구팀이 근 몇 년 동안 연구 끝에 개발한 새로운 코팅 기술인 ‘initiated chemical vapor deposition(iCVD)’을 결합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기존의 방수 코팅제는 일반적으로 액체로 돼있어 코팅 공정을 거치고 나면 직물이 자연적으로 가지는 숨구멍(pore)을 막아버리고 통기성을 떨어뜨려 이를 다시 재생시키는 공정 과정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MIT 연구팀의 이번 새 코팅 기술은 iCVD 기술을 이용해 이러한 과정을 또한 불필요하게 만든다.
코팅된 자재는 여러 번 세탁을 해도 성능을 잃지 않고 마찰에도 강한 것으로 시험됐다. 연구에 대한 내용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학술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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