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홍보대사 체결
-도레이 섬유 선수복

‘테니스 황제’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가 유니클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니클로는 최근 스위스 테니스 선수 로저 페더러와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을 통해 페더러는 지난 2일 개막한 2018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시작으로 유니클로가 디자인, 제작한 의류를 입고 경기에 참가하게 된다.
복수 외신에 의하면 파트너십은 10년 간 지속될 예정이다. 페더러는 유니클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이전 나이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의류를 제공받아 왔다. 페더러가 유니클로로부터 매년 지불받게 되는 금액은 나이키로부터 받던 금액의 세배 가량이라고 한다.
유니클로가 전문적인 풋웨어를 제작하지 않는 관계로 페더러는 나이키의 풋웨어를 계속해서 착용할 예정이다.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CEO 타다시 야나이는 “파트너십이 테니스 코트 내에서와 밖에서 혁신에 관한 것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페더러가 2018 윔블던 대회에서 착용하는 선수복은 유니클로의 파리 R&D 센터에서 디자인됐다. 크리스토프 르메어가 디자인에 나섰다. 페더러의 취향에 맞추어 클래식 폴로 셔츠나 크루넥 셔츠가 아닌 쇼트 스탠드 업 칼라로 디자인 됐다.
유니클로와 섬유기업 도레이가 함께 개발한 드라이EX(Dry EX) 섬유 자재를 사용했다. 드라이EX는 일반 건조 기능 자재보다도 건조 기능이 한층 더 빨라 땀을 흘렸을 때 의류 내 열이 축적되지 않고 끈적거리는 느낌이 방지된다고 한다.
유니클로는 현재 페더러 외 테니스 선수 케이 니시코리, 휠체어 테니스 선수 신고 쿠니에다와 고든 라이드, 골프 선수 애덤 스콧을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두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