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섬유생산자연맹>

-9월 7일 케냐 나이로비 연차 총회서 만장일치 선출 예정
-104년 역사 30여 개국 94개 단체 구심체 한국인 두 번째
-국내 섬유 단체ㆍ업계 축하와 함께 케냐 총회 참석 예정

국내 섬유 단체와 업계 대표들이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영원무역 회장)이 세계 섬유 제조업자들의 수장(首長)인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회장으로 선임되는 경사를 맞아 축하와 함께 케냐 연차총회 참석에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국내 섬유패션 업계 수장인 성 회장은 올 가을 세계 섬유 제조업계 수장이란 또 하나의 중책을 맡게 됐다.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은 오는 9월 7일부터 10일까지 아프리카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2018년 연차총회에서 이 단체의 수석 부회장인 성기학 회장을 만장일치 새 회장으로 선출하여 정식 취임하게 된다.
전 세계 섬유 생산 강국 30여 개국의 섬유 관련 94개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ITMF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104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세계 섬유 생산자의 권익 보호와 정보교류, 원자재 동향 및 질서유지 조정역할을 하는 대표 기관이다.
성 회장은 2년 전 인도 자이푸르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수석 부회장에 만장일치로 선임됐으며 케냐 출신 현 자스 윈더 베디 회장의 뒤를 이어 오는 9월 7일 정식 선임된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당시 세계 면화 관련 단체 중심이었던 ITMF 운영체제에서 지난 99년 서민석 동일방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ITMF 회장에 선임돼 2년간 재임했으며 20년 만에 성기학 회장이 확대된 ITMF의 회장에 취임하는 경사를 맞게 됐다.
성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가을 총회까지 2년간이다. ITMF는 전 세계 섬유제조업자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대표 단체이며 △ 방적위원회와 △ 합동면화위원회 △ 홈텍스타일생산자위원회 △ 면화시험법위원회 △ 화이버응용위원회 △ 통계위원회 등 6개 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방직에 관한 각종 정보수집 및 교환과 면화 생산 및 구매자간 생산마케팅 관련 사항, 홈텍스타일 관련 생산과 판매정보, 면화시험분석검사에 관련된 가이드라인제공, 천연·인조섬유 응용 기술 및 마케팅 정보와 각종 섬유 생산자 및 판매에 관한 통계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사진: 지난 5월 평창에서 열린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에서 성기학 섬산련 회장이 강원도 원주시 소재 박경리 문학관을 방문하는 길에 자스 윈더 베디 ITMF 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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