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 당 90센트 초중반
-中, 印·美 선물 주문 활발

 

국제 원면 값이 높게 지속되고 있다.
뉴욕 선물 시장에서 지난달 말 파운드 당 90센트 이상으로 원면 값이 오른 후 지난 주에도 90센트 초 중반대 가격을 유지했다. 지난 주 7월 선물이 92~95센트 대에 거래됐으며, 10월, 12월 선물은 91~94센트 대 가격에 대체로 거래됐다.
미농무성(USDA)은 지난 주 6월 농산물 수급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원면 부문에 대해 가장 눈에 띄는 업데이트 사항으로 미국의 2017~2018시즌 수출량을 꼽았다. 7월 말 종료되는 2017~2018 시즌 미국의 수출량이 지난달 전망에서보다 50만 베일 늘어난 1600만 베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 말에 도달하면서 수출 물량이 평균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시즌 말 재고량이 420만 베일로 감소하게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18~2019 시즌 말 재고량 전망 또한 520만 베일에서 470만 베일로 조정됐다.
인도에서도 최근 원면 값이 오르는 추세다. 인도 원면 산업 관계자에 의하면 중국 바이어들이 최근 11월에서 12월 사이 운송될 물량 50만 베일에 대한 주문을 마친 상태며 이는 가격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카리프 시즌 원면 농작 면적은 이달 초를 기준으로 99만6000 헥타르에 달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21만8000헥타르에 비해 18% 적은 면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 섬유 산업 관계자들은 특히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9월 종료되는 인도 원면 시즌 말 경 자재의 가격이 더욱 오를 수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올해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경매를 통해 한동안 비축해 온 막대한 양의 원면을 처분하고 있다. 비축면이 소진되어 감에 따라 원면 수입을 다시 늘리고 있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바이어들이 인도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선물을 활발히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WSJ에 의하면 중국은 이미 미국에서 2019~2020 시즌 선물 36만1000베일 이상을 구매했다. 중국이 많은 물량의 선물을 이 정도 이른 시기에 사들이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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