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매 제품 개조
-매립 막고 환경 보호

미국 아웃도어 의류 기업 노스페이스가 판매되지 않은 기존 제품을 모아 새롭게 개조한 제품들로만 이루어진 리퍼비시 컬렉션을 최근 론칭했다. 노스페이스의 새 컬렉션은 매립될 단계에 놓인 의류를 새로 단장해 새 컬렉션으로 출시함으로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런칭됐다.
‘The North Face Renewed’ 리퍼비시 컬렉션은 판매됐다가 반환되거나, 결함이 있는 의류, 제품의 운송이나 판매 과정에서 훼손된 의류 제품을 통해 소싱된다. 이들 의류를 사용해 새로운 의류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노스페이스는 새 컬렉션이 꼼꼼한 제품 검사와 클리닝, 개조 과정 등을 거쳐 브랜드에 걸맞은 품질과 기능성 기준을 갖춘 제품으로 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환경보건국(EPA)에 의하면 매년 생산된 섬유 제품 중 85%가 땅에 매립돼 처분돼 오고 있다고 한다. 의류, 신발 등은 이들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노스페이스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의류가 계속해서 재판매 되고, 개조되고, 재활용되는 순환형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컬렉션을 런칭했다고 전했다.
노스페이스의 한 관계자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전체론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며, “리커머스가 새로운 시장을 열고 환경에 대한 임팩트를 최소화하는데 중요한 다음 단계로 보였다”고 전했다.
‘The North Face Renewed’ 컬렉션은 현재 시험 단계로 론칭돼, 온라인 매장을 통해서만 판매가 되고 있다. 노스페이스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데날리 재킷, 서밋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컬렉션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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