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부지조성ㆍ건축 부담…설비ㆍ교육 지원
산업부 88억원 지원…FITIㆍ다이텍ㆍ섬산련 등 참여

한-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 조감도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는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올해 신규 사업인 ‘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 국내 유관 기관과 함께 본격 시행에 나선다.
이번‘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은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아바바의 섬유수출 전용단지인 볼레레미Ⅱ 산업단지 내에 ‘한-에티오피아 섬유테크노파크’를 조성하고, 에티오피아 섬유산업 육성, 국내 섬유기업의 현지 생산거점 마련 및 유럽?북미 진출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에티오피아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구호물품을 무상으로 전달하는 기존의 일회성 지원이 아닌 개도국이 스스로 자립해 산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과 TP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지속가능한 기술지원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양국 합의에 따라 조성부지와 건물은 에티오피아 측이 직접 담당하고, 110억원 규모의 건축비는 월드뱅크의 지원을 받아 에티오피아 측이 부담한다.
경북TP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88억원의 ODA 사업 예산을 지원받아 설비 및 기자재, 교육훈련(전문가 현지 파견, 초청 연수), 테크노파크 운영 교육을 지원하고 나아가 자립화를 위한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아프리카는 풍부한 자원, 유럽과 미주 지역의 수출 용이성, 저렴한 노동력, 거대 인력 보유국의 잠재력, 내수시장 활성화에 따른 소비시장 확대, 국가적 차원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노력 등은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거점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경북TP가 주관(총괄책임자 윤칠석 정책기획단장)하며, FITI시험연구원, 다이텍연구원,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국내 섬유전문 기관ㆍ단체들이 참여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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