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74억弗 규모, 5.4%↑
-면사 시장 베트남이 위협

 

인도의 섬유 및 의류 산업 수출이 지난 해 새 GST 세금 제도 도입 등으로 과도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머니컨트롤 등 인도 매체가 인용한 남부인도공장조합(SIMA)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섬유 및 의류 수출은 지난해 374억 달러 규모로 연간 5.37%의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사, 패브릭, 메이드업 종목의 수출이 2016년에 비해 7.82% 증가했고, 의류 수출이 2.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IMA는 2016년 화폐개혁의 여파와 2017년 도입한 새 GST 제도가 섬유 및 의류 산업에 영향을 미쳤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17년 인도는 두 번째로 큰 섬유 및 의류 수출국 자리를 유지했다.
34.2%의 가장 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수출을 했다. 그러나 중국의 점유율은 줄고 있어, 독일, 베트남, 스페인, 인도가 기존 중국 수출의 영역을 조금씩 차지해 나가고 있다.
인도의 면사 수출은 2017년 7.21% 늘었다. 글로벌 시장의 25%를 차지했다. 베트남이 2015년 11.93% 시장 점유율에서 2017년 18.13%로 점유율이 늘어나고 올해 들어 계속 면사 수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인도를 바짝 뒤쫓고 있다.
중국이 면사 수입을 인도에서 베트남으로 옮기는 성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베트남은 원면을 생산하지 않으나 원면을 수입해 면사를 중국으로 수출한다. 중국은 베트남에서 면사를 수입할 시 관세를 물지 않는다. 인도 면사 수입은 3.5%의 관세를 물고 있다.
인도 정부는 최근 섬유 및 의류 산업에 대한 상품수출계획(MEIS) 적용 기간을 연장시켰으나 면사는 적용 품목 중 제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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