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섬유와 다른 업종을 융합한 ‘슈퍼 섬유’를 개발하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 
16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3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의 ‘슈퍼섬유 수요 연계 강화 사업’을 벌여 섬유 기업과 자동차, 전기ㆍ전자, 환경ㆍ에너지, 토목ㆍ건축 등 수요 기업을 연계 지원해 약 700억원(국내 620억원, 수출 80억 원)의 매출 실적과 12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슈퍼섬유 융합 제품은 4차 산업에 해당되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미국, 일본 등 섬유 선진국은 비중이 65%를 넘을 정도로 의류패션용 섬유를 웃돌고 있다.
또 연구원은 2015년부터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미 10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 3년간 창조 제품 222종을 개발하고 관련 지식재산권 31건을 출원했다. 직접 매출 118억 원 및 신규 고용 창출 217명의 성과도 얻었다. 
지난해 말에는 연구소 기업인 ‘㈜디케이에스엔지니어링’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