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재활용 추진
-2019년 방안 마련

프랑스 정부가 의류 리테일러들에 소진되지 않은 재고 물량의 폐기 처분을 금지할 계획이다.

복수 외신에 따르면 에두와르 필립 프랑스 총리가 최근 패션 리테일러들에서 판매되고 남은 의류들이 폐기 처분되는 것을 막고 이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거나 재활용 기관에 전달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립 총리는 2019년 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존에 프랑스 의류 리테일러들은 판매되지 않고 남은 의류들을 쓰레기 매립지로 보내거나 소각시켜 왔다. 그 과정을 원활히 하기 위해 멀쩡한 의류를 훼손시키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프랑스 정부가 텍스타일 폐기물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기까지 파리 소재 자선 단체 에마우스(Emmaus)가 여러 달 동안 이슈를 부각시켜왔다. 에마우스는 노숙자들에 대한 문제에 포커스를 둔 기관이다.

프랑스는 2016년 식료품 가게에서 최상 품질 유통기한이 가까워지거나 지난 제품의 폐기를 막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당시 노숙자들이 가게 밖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피해가 생기자 이를 막기 위해 방도를 생각하다가 이러한 음식물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도록 하는 법안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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