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리대 브랜드 맥심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 체결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100% 순면 사용 친환경 생리대

웰크론그룹 이영규 회장(오른쪽)과 맥심 케네스 알반디 사장이 맥심 순면 생리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웰크론헬스케어가 미국의 친환경 위생용품 전문기업 ‘맥심(Maxim)’의 순면 생리대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발생한 여성용품 유해성분 논란 이후 케미포비아(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증)의 확산으로 친환경 생리대 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웰크론헬스케어는 ‘그날엔 순면 유기농’ 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친환경 자연 소재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 이번 맥심과의 순면 생리대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안전한 생리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불안감을 해소시킨다는 목표다.

이번에 웰크론헬스케어가 국내에 공급 판매하는 맥심 생리대 제품은 유기농 순면 커버에 순면 흡수체를 적용한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은 해외 직구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했던 맥심의 생리대를 온라인 채널, 드럭스토어, 대형마트 등에서 손쉽게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로 자리매김한 브랜드인 맥심은 해외 공식 유통 계약을 웰크론헬스케어와 체결, 첫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한국 시장을 선택했다. 공급업체 선정에 있어 브랜드 철학과 생리대 자체 생산라인의 보유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맥심의 창업자인 케네스 알반디 대표는 직접 한국을 방문해 웰크론의 여성용품 브랜드 ‘예지미인’의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제품 생산 라인을 시찰하고 점검한 후 계약을 체결했다.

알반디 부녀가 함께 설립한 기업인 맥심은 2008년 설립 이후 ‘딸이 쓰는 위생용품을 만든다’는 철학으로 친환경 자연소재 생리대를 생산하며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최초로 모든 생리대 제품을 커버부터 흡수체까지 염소표백을 거치지 않은 100% 순면 소재로 제작해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미국 내 1500여개의 유통채널에서 판매 되고 있다.

웰크론헬스케어 관계자는 “맥심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약 28개 국내 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토종 생리대 브랜드로서 자체 생산라인을 보유함은 물론, 여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브랜드 철학을 가진 웰크론헬스케어에 깊은 신뢰를 갖고 계약에 나선 것”이라며 “맥심과 더불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과 공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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