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 애플라인드와 업무협약 체결
글로벌시장 진출 위한 시설ㆍ정보ㆍ인력 협력

한국뉴욕주립대학교(김춘호 총장ㆍ왼쪽)가 애플라인드(김윤수 대표)와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국내 스포츠웨어 브랜드와 세계적인 패션대학교가 만나 시설ㆍ정보ㆍ인력을 지원하며 글로벌시장 에서의 상생 발전을 다짐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김춘호)는 지난달 27일 기능성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 애플라인드(대표 김윤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애플라인드 김윤수 대표, 임병숙 부사장, 한국뉴욕주립대 김춘호 총장, 김종수 부총장, 패션디자인학과장 리사 도노프리오 교수, 패션경영학과장 로빈 백스터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애플라인드와의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젝트 개발 및 실행 지원, 연구개발과 홍보활동에 대한 시설 및 정보와 인력에 대한 협력을 포함, 패션ㆍ의류ㆍ액세서리 제작에 대한 협력 등 두 기관이 동반자적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애플라인드는 원주본사에서 학생들에게 디자인, 재단, 봉제 등 정기적인 현장실습기회를 제공하여, 실제 산업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는데도 힘쓸 예정이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 김춘호 총장은 “이미 지난 평창올림픽서 기술력을 인정 받은 애플라인드와 함께 협력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한국뉴욕주립대를 통해 애플라인드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데 일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애플라인드 김윤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이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FIT와 관련된 모든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애플라인드가 지닌 역량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두 기관이 협력하여 좋은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작년 가을 FIT 개교 이후 아이패션, 코오롱 등 패션 관련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학생들과 함께 세아상역, LF, 요하넥스 등 여러 패션 기업을 방문, 기업탐방행사를 가지며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애플라인드는 골프, 빙상, 양궁, 태권도, 체조 등의 국가대표 및 스포츠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애용하는 국내 기능성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다.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는 남자계주 올림픽 신기록 및 금메달을 획득한 헝가리 쇼트트랙 선수들의 경기복을 제작 지원했으며, ISU(세계빙상연맹) 공식 유니폼도 제작한 바 있다. 애플라인드는 이번 평창올림픽을 발판으로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진출을 앞두고 있다.

한편 2012년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한국 정부가 국가 사업의 하나로 유치한 학부와 석박사 과정을 모두 갖춘 국내 최초의 미국 대학교다. 한국뉴욕주립대학교는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학교를 시작으로 2017년 가을학기부터 패션명문스쿨 FIT를 개교했다. 두 학교 모두 홈캠퍼스와 동일한 커리큘럼 및 학위를 제공한다. 졸업 시 각각 홈캠퍼스인 스토니브룩과 FIT 학위를 받게 된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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