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 지분 소유
-베트남 생산 확장 의지

일본의 거대 종합무역기업 이토추가 베트남 최대 의류 기업 비나텍스 지분 10%를 부가적으로 매입했다고 베트남 뉴스 등 매체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토추는 비나텍스의 지분 중 총 15%를 보유하게 됐으며, 베트남 산업무역부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게 됐다.

10% 지분의 인수가는 50억 엔으로 알려졌다. 이토추는 2014년 9월 비나텍스의 지분 5%를 처음 매입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비용이 늘기 시작하면서 유럽 시장 등에 수출할 섬유 및 의류를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베트남에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토추는 현재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무역 기업이다.

비나텍스는 현재 의류 자재 생산에서 봉제까지 모든 과정이 가능한 기업이다. 베트남 내 200여 봉제 공장을 두고 있으며, 시설 확장을 위해 지난 3년 간 2억 달러를 투자해 왔다.

이토추는 연간 600억 엔 규모의 의류를 베트남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 이 중 절반 가량이 비나텍스 공장들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이토추는 베트남 아웃소싱 제작을 2021년까지 1000억 엔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2015년에 이토추는 비나텍스의 염색가공 및 액세서리 자회사 독시멕스와도 협업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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