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올림픽’ 헝가리 쇼트트랙 단복 제작 후원 업체
-기능성 스포츠웨어 제작ㆍ브랜드…핏감ㆍ컨디션 유지 탁월
-110억원 투자 논스톱 생산 시스템, 원주센터로 확장 이전

 

 

30년 전통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무장한 ㈜애플라인드(대표 김윤수)가 전개하는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 ‘애플라인드’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영국 등 유럽과 중국으로부터 잇따른 의류 제작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이 남자 5000m 계주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슈가 됐다. 이를 계기로 지난해 1월부터 헝가리 쇼트트랙 국가 대표단의 유니폼을 제작 후원한 국내 토종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애플라인드’도 주목을 받았다.
사과 껍질을 의미하는 ‘애플라인드’는 얇은 사과껍질이 최적의 온도와 수분을 조절하며 과육을 지켜주듯, 애플라인드 기능성 스포츠웨어는 몸에 자연스럽게 피트되며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시켜 준다.
최근 애플라인드는 판교에서 원주로 이전 확장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총 110억 원을 투자해 섬유업계 최초로 ‘연합 생산 시스템’을 개발 적용했고 국내 섬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R&D센터, 검품센터, 물류센터 등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과정이 논스톱으로 이루어지는 이 시스템은 기존보다 생산성이 3배 이상 빨라지고 다품종소량 생산이 가능해 빠르게 변화하는 의류 트렌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국내 30여개 이상, 아이템 별로 특기가 있는 공장들과 연대해 해외 생산보다 빠른 국내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해외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경우, 샘플이 나오기까지 10일에서 2주정도 기간이 소요되지만 애플라인드의 국내 자체 연구 개발실에서 진행하면 3일 이내에 샘플을 받아볼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생산비가 절감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게다가 모든 제품은 애플라인드 원주센터에서 국내 의류 전문가들의 철저한 품질 보증 관리 시스템을 통해 검수, 검품이 되어 세계 어디에서나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동계올림픽을 통해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실감한 애플라인드는 유럽에서의 의류 제작 러브콜에 이어서 중국의 화체그룹 유한공사 관계자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애플라인드를 방문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애플라인드 김윤수 대표는 “토종 기술력으로 만든 한 차원 높은 경기복으로 빙상 꿈나무가 5천만명인 중국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화체그룹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유익한 비즈니스로 발전시키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라인드는 빙상 종목 모태범ㆍ이승훈ㆍ최민정ㆍ심석희 선수, 양궁 오진혁ㆍ기보배 선수, 골프 박세리ㆍ이민영ㆍ안선주ㆍ펑샨샨ㆍ노무라 하루 프로 등 국내외 정상급 선수가 착용할 뿐만 아니라 선수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일본, 유럽 등 해외시장에 수출하기 위해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도영 기자

애플라인드 원주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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