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상하이 춘계 인터텍스타일전 희망을 봤다.
-야드당 4불 넘는 고가 차별화 원단 인기
-소재협 통합 한국관· KTC 공동관 상담 쇄도
-사드 보복 해소국면, 中 고가 내수시장 잠재력 무궁

 

인터텍스타일전시회장

사드 보복이 점차 해소되면서 15억 중국시장은 국내 섬유 소재업계의 기회의 땅임이 재확인됐다.
특히 미국과 유럽시장은 직물 원단 가격이 야드당 3달러가 넘으면 대부분 외면하기 일쑤이지만 중국은 야드당 4달러 이상의 고가 직물이 먹히는 대형 시장이란 점에서 차별화로 승부를 걸고 있는 한국 직물업계의 가장 유망한 금맥 시장으로 재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8 춘계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 전’에서도 그대로 확인돼 3일간의 전시기간 중 통합 한국관(소재협회 60개사, 경기도관 포함)에서만 478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려 참가국 중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또 KTC 공동관에 참가한 대구 직물업체 9개사도 635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해 춘계전시회로서는 가장 좋은 상담 실적을 나타냈다.
물론 중국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상담금액은 실제 계약과 연결되기까지 많은 차이가 있지만 상담내용이 예년보다 알찬 것으로 드러나 참가사들 모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쎄프랑크푸르트가 주최한 이번 ‘상하이 춘계 인터텍스타일 전시회’에는 한국과 일본, 이태리를 포함한 22국에서 3386개사가 참가했으며 참관객 7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통합 한국관의 메인 트렌드 포럼관에는 한국관 참가기업의 전체 600여 아이템 중 324 아이템이 선정돼 다양한 신소재와 고감성 소재를 선보여 바이어 상담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국의 우수한 소재 기업들이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의류용 소재를 선보인 가운데 5.2홀에 자리한 한국관과 이태리업체로 이루어진 밀라노 우니카관, 프랑스관, 독일관 등이 포진해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때마침 중국의 사드 보복이 점차 해소되는 분위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산 차별화 소재에 중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고 야드당 4달러 이상 원단을 향해 거침없는 상담이 이루어져 향후 가능성을 제시했다.
따라서 차별화· 고가 원단 시장으로 중국 내수패션 시장은 한국업계에 매력 있는 시장이란 점에서 차별화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할 것으로 참가업체들은 입을 모았다.
더욱 이번 전시회에 나타난 특징은 세계적인 자연 친화력 섬유가 강세를 보이면서 친환경 소재와 천연 염색 제품이 어느 때보다 많이 선보여 친환경 섬유 시장의 급진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인터텍스타일 섬유전은 얀 엑스포와 PH밸류, 프리미엄존, 데님존 등 다양한 특화존 및 패션협회관이 들어있는 K 패션의 CHIC 의류 박람회와 섬산련이 주관한 프리뷰 인 차이나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려 바이어들에게 폭넓은 소싱 옵션을 제공했다. <상하이 조영일 발행인 延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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