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무봉제 ‘패션 덧신’ 세계화 앞장

 

 

고미화 대표이사

기존의 패션 양말을 대체하는 패션 덧신으로 유명한 ㈜제이패션(대표 고미화)의 ‘베르누베(Vernube)’가  ‘2018 대한민국 패션 품질대상’ 패션양말 부문을 수상한다.

‘패션 덧신’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의 반바지와 발목을 드러낸 짧은 바지의 유행으로 전 연령층이 구두 속이나 실내에서 신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국내 패션 덧신 생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이패션은 끊임없는 디자인 개발과 품질 개선으로 패션 덧신의 붐을 일으켰다.

1995년 정패션으로 문을 연 제이패션은 1999년에 사명을 변경, 현재 익산에 본사와 디자인 개발팀을 운영하며 베트남에는 직원 1000여명 규모의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고미화 대표가 이끄는 제이패션의 디자인실이 제품 개발에 꾸준히 나서며 패션 강소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보다 편하고 멋있고, 실용적이며 감각적인 제품 생산에 매진해온 제이패션은 남여성ㆍ아동용 덧신, 패션ㆍ기능성 덧신, 실내 슬리퍼, 보온 덧신, 무봉제 기능성 속옷, 보온 토시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2007년에 런칭한 제이패션의 패션 덧신은 특허를 획득한 무봉제 기술로 특수 가공처리해 기존 덧신의 불편함을 완벽하게 보완했다. 실리콘 무봉제 덧신은 밴드와 힐에 접촉되는 바닥 부분을 실리콘 처리해 벗겨짐과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구두 착용 시 겉으로 보이지 않게 하며 착용감을 더욱 높이는 등 기능과 패션을 완벽히 결합했다. 패션 덧신 제조 노하우와 다량의 특허 및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백화점 3개점과 10개 대리점 등 50개 매장에서 ‘베르누베’ 브랜드로 패션 덧신 등을 판매 중이며,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해 일본과 미국, 유럽 등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몇 년 전 입주해 있던 개성공단의 폐쇄로 경영난을 겪었던 고 대표는 “중국의 모방 제품으로 오더가 줄고, 일본 수출 물량을 생산하던 개성공단의 가동이 중단되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는 이를 극복했다”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디자인과 기능 향상을 통해 내수 패션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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