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주춤 불구...원동력
-애슬레저 호황도 한동안 지속

미국 어패럴 산업에서 밀레니얼 세대, 애슬레저, 이커머스 등은 한동안 계속해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의류 시장에서 계속해서 성장을 주도해 나가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성장을 주도하는 요소에도 불구하고 2017년 미국 의류 산업은 다소 고전한 것으로 NPD는 전했다. 2017년 총 의류 매출이 2150억 달러에 달하며 2016년 총 매출에 비해 2% 감소했다는 것이다.

NPD의 고문 마샬 코헨에 의하면 미국 “의류 산업은 최근에 보다 넓은 소비자층과 리테일 환경 내 변화로 인해 힘든 시기를 맞이했다”고 한다. 밀레니얼 소비 취향이 빠르게 변화하며 소비자층 취향 진화를 감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가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의류 사업의 미래는 생산자들과 리테일러들이 각각의 소비자층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집중하는 데 달렸다”고 코헨은 덧붙였다.

2017년 밀레니얼 세대의 의류 소비는 4% 증가했다. 이는 20억 달러 증가에 해당하나, 2015년과 2016년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나타냈던 것에 비해 현저히 증가세가 둔화됐다.

총 의류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베이비부머 세대(1940년대 중반~60년대 초반 태생)와 3분의 1을 차지하는 X 세대(1960년대 중반~80년대 초반 생) 소비는 2017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슬레저 트렌드는 미국 의류 시장에 아직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액티브 의류 매출은 감소한 반면 액티브웨어 매출은 2017년에도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세는 2%로 이전 해에 비해 성장률이 역시 둔화됐다. 남녀 액티브웨어 매출이 모두 증가했으나 여성 액티브웨어 쪽이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2016년에 비해 4% 증가해 총 219억 달러 매출 규모에 달했다.

전반적인 리테일 분야에서 이커머스 매출은 증가하고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총 매출의 3분의 1이 오프라인 매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의류에서보다 다른 카테고리에서 이커머스 매출이 2017년 더욱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리테일 분야에서 이커머스 매출은 2014년 16%에서 2017년 21%로 성장세가 증가했다.

의류 분야에서 2017년 이커머스 매출은 2016년에 비해 4% 성장에 그쳤다. 이전해 두 자릿수 성장세와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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