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윗부분 자동화 생산
-생산 기간 대폭 단축 등

미국 자동화 의류 생산기기 개발 업체 소프트웨어 오토메이션이 이번에는 신발 윗부분을 자동으로 생산하는 기기를 개발했다.

어패럴 리소스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오토메이션은 최근 신발 윗부분(shoe uppers)을 최소한의 인력으로 생산하는 기기를 만들어 론칭했다.

‘The Digital Footwear Upper Workline’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술은 신발 밑창 부분을 제외한 윗부분을 제조하는 과정을 자동화시켜 기존 제조 과정보다 11배 빠르게 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기업은 소개했다.

신발 어퍼 부분 제조는 전체 제조 과정의 70%를 차지하며, 이를 자동화시키고 빠르게 만들면 전체 신발 제조 과정 또한 급격히 빨라질 수 있다.

미국 등 현재 여러 국가에서 애슬레저 패션 열풍과 피트니스에 대한 관심 급증으로 인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스니커즈의 경우 현재 디자인에서 리테일 매장에 도달하기까지 12~18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자동화기기를 사용하면 이 기간이 12~18주까지로 현저히 단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기를 기업들이 도입할 경우 먼 거리에 위치한 소싱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도 저렴한 가격에 신발을 제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패스트패션 시대에 적합한 컨셉이다.

한명의 운영자가 최소 네 개의 작업라인을 동시에 가동시킬 수 있다고 한다.

애틀랜타 소재 소프트웨어 오토메이션은 자동화 의류생산기기 연구기업으로 ‘소봇(sewbot)’을 이미 시장에 소개한 바 있다. 티셔츠, 자동차 매트, 베개시트, 욕실용 매트, 수건 등의 자동 생산 기기를 개발했다.

소프트웨어 오토메이션은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월마트 재단 등과 프로젝트를 실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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