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大 핵심사업 강화 수익 극대화 주력
조직개편 통한 ‘변화와 혁신

㈜신원(대표 박정주)이 내수 패션부문 브랜드 파워구축과 수출 부문 강화를 위한 6대 핵심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올해 2018년을 ‘재도약의 해’로 삼았다.
대대적인 조직 개편, 전문 인력 구축, 유례없는 체질개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익극대화 등이 골자다.
먼저 패션 부문의 대규모 조직 개편이 주목을 끈다.
기획부서(디자인실)가 영업과 분리되어 별도의 독립부서로 운영되고 브랜드 사업을 통합 관리하는 ‘본부’ 산하에 위치한다.
1990년부터 유지해온 영업중심 체제에서 완전히 탈바꿈해 개별 부서 전문성과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인력 재배치와 더불어 남성복 전문가 ‘김용찬 상무’를 남성복 총괄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김용찬상무는 1994년 LG패션에 입사해 마에스트로, 헤지스, 닥스를 거쳐 코오롱 FnC부문 헨리코튼, 시리즈, 존바바토스 사업부장을 역임, 우성 I&C 남성복 '본'과 '본 g-플로어' 본부장을 지냈다. 중국 현지 지역 1선 백화점, 가두점, 쇼핑몰 등 1,000여 개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테데론(TEDELON) 복식 유한공사'에서 6년간 브랜드 R&D 센터장 경험도 있어 신원 내수 패션 부문의 변화와 중국 브랜드 사업 강화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남성복 본부 내에 위치하는 영업부서는 1,2,3사업부로 신설되며 지이크, 지이크 파렌하이트, 반하트, 맨큐(MENQ)의 기존 유통망은 그대로 유지한다.
신원측은 “1사업부는 남성복 전 브랜드의 백화점 유통을 2사업부는 가두점을, 3사업부는 해외 유통을 맡게 되며, 신원 전 브랜드는 브랜드 구분 영업이 아닌 유통망을 기준으로 사업부를 구분하면서 기존 브랜드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이크’ ‘지이크파렌하이트’ 남성복 시장 1위 고수

지이크가 이번 시즌 유은정 작가와 헙업한 일러스트

 매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지이크’는 남성복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백화점 1위 브랜드에 맞는 다양한 브랜드 경험 채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용 원단을 활용한 익스클루시브 상품 개발로 새로움과 프리미엄 감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으로 독자와의 접점을 확대, 지난해 성공한 디자인 공모전 등 고객 참여형 마케팅을 추가 진행해 신규 고객을 창출과 자사몰 전용 온라인 매출 증대를 기대한다.
지이크는 22년간 브랜드 운영 노하우로 2020년 20억대 10개점, 10억대 30개점을 완성해 남성복 베스트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올해 론칭 10주년을 맞는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가성비와 감성비에 주력한 상품력으로 메가 볼륨 브랜드로 완성한다.
강점인 수트기반 비즈니스 캐주얼 강화, 온-오프라인 신규유통 확장, 점당 이익 강화, 온라인 및 SNS 마케팅 등 20~30대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주력한다.
 

한중합작 남성복 ‘마크엠’ 집중육성

중국 진잉그룹과 합작으로 지난해 론칭한 남성 캐주얼 ‘마크엠’은 남경 신가구백화점 등 상해, 남경, 항주 등 6개 도시 주요 백화점 8곳에 운영 중이다.
마크엠은 중국내  매월 20% 이상의 매출 신장, 생부터 중국에 특화한 중국 현지 브랜드로 론칭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유통 확장 우선 전략 대신 주요 상권부터 중국 현지에 특화된 브랜딩을 진행하며 매장을 체계적으로 오픈하면서 입소문을 통해 안정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마크엠은 2018년 말까지 중국 주요 상권에 40개점을 완성한다.
‘GXG’와 ‘트렌디아노(TRENDIANO)’와 같은 중국 내셔널 브랜드를 뛰어넘는 볼륨 브랜드로 집중 육성한다. 특히 신원과 진잉그룹은 마크엠을 시작으로 합작법인을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 계획도 추진 중이다.

 

‘비키’ 백화점 ‘베스띠벨리’대리점 전력투구

컨템포러리 여성복으로 리론칭한 ‘비키’는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점,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AK 분당점, 현대 백화점 등을 포함한 13개점에 올 봄 신규 입점, 하반기 10개점 이상 추가 개점한다.
영캐릭터 감성과 퀄리티 유지, 브랜드 밸류를 높이는데 주력, 백화점 전문 인력을 크게 영입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론칭 28년차 ‘베스띠벨리’는 대리점에 핵심역량을 집중, 상품력 강화와 유통확장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기존 대리점 중심 브랜드가 부족한 고급 상품 제안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구축, 볼륨 브랜드로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현재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대리점 매출을 70%까지 늘리고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매출을 700억원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리점 브랜드이면서도 패션 트렌드를 선도 할 수 있는 볼륨과 고급 이미지를 함께 구축함으로써 과거 대한민국 대표 여성복 브랜드 지위를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몰 온라인 사업, 니트 수출 사업 크게 육성

신원 쇼핑몰 ‘신원몰’은 가격 메리트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개성있는 플랫폼으로 온라인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온라인 쌍방향 소통으로 고객관리 강화, 진정한 ‘옴니채널’ 구현을 위해 O2O 서비스를 넘어 O4O 서비스로 도약한다. 온라인 사업 외형 확대를 위한 온라인 전문 인력 강화로 고유의 컨텐츠를 제작, 자체 상품은 물론 제휴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 신규 고객 창출 등 매출 활성화에 주력한다.
한편, 성장세를 이어나가는 ‘니트 수출 사업’은 매년 10% 이상의 매출 성장세에 맞춰 R&D 팀 규모를 대폭 확장하고 전문 디자이너 영입 및 제품 디자인 역량을 극대화한다.
신규 바이어 창출과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확대, 원부자재 해외 소싱력 강화, 통합 구매 원가 절감, 해외법인 자동화 기계 구매, 보급 등 매년 지속적인 생산성과 품질 향상으로 오더, 수주부터 제품 출고까지 IT화를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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