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현대ㆍ신세계 百 각 2개점…연내 10개점 오픈
유러피언 감성…0~2세 신생아 타깃 ‘가성비’ 장점

매해 줄어드는 출산율로 인해 아동복 수요가 점점 줄어들고 브랜드 전개를 포기하는 아동복 브랜드들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현상과 반대로 신규 브랜드가 런칭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프랜치캣’ ‘게스키즈’ ‘엘리콘’ 등을 전개하는 유아동복 전문 패션기업 퍼스트어패럴(대표 김연숙)이 40년간 브랜드를 전개해 온 노하우를 가지고 신규 브랜드 ‘누베이비’로 아동복 조닝의 장기적인 불황의 끈을 끊고자 한다.

최근 아동복 조닝은 뉴발란스, MLB 등과 같은 스포츠, 캐주얼 조닝의 탄탄한 모 브랜드에서 라인 확장 형태인 브랜드들이 강세로 판단되는 현재 ‘누베이비’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누베이비‘는 nude의 약자인 ‘nu’와 아기를 뜻하는 ‘baby’를 결합해 네이밍 한 것으로 ‘옷을 입지 않은 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유러피언 감성의 브랜드 ‘누베이비’는 0~2세를 타깃으로 신생아를 비롯한 기초 라인을 전개하고 특히 높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 기본과 본질에 충실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무기로 정체된 유아동복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누베이비’의 여아와 남아 의류 비율은 6:4 정도로 주로 복숭아 컬러와 모노톤의 화이트, 블랙 컬러를 주로 활용한다. 구성 아이템으로는 배냇저고리, 기저귀, 턱받이, 출산용품 등 내의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2월 1일 현대, 신세계 백화점 각각 2개점 오픈을 시작으로 점차 유통망을 확장해 올해 10개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교석 상무는 “저조한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부모,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등이 한 아이를 위해 소비하는 ‘에잇포켓(8pocket)’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많은 매장을 운영하기보다 유아동복 매출 비중이 높은 백화점을 비교 분석해 효율매장으로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출산율이 갈수록 감소되고 있는 시점에 활력소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위기가 기회라고 판단 했기 때문”이라고 런칭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퍼스트어패럴은 11년 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한 ‘프랜치캣’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해외진출도 겨냥해 영향력을 확장해 갈 전망이다.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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