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새니타이즈드’
-박테리아 증식 막아

스위스 기업 새니타이즈드가 폴리에스테르 직물 내 박테리아 증식을 막고 불쾌한 냄새의 발생을 방지하는 피니싱 기술을 소개했다.

새니타이즈드(Sanitized AG)는 최근 폴리에스테르 직물로 만든 의류에 박테리아가 생성되는 것을 막는 공정 기술 ‘새니타이즈드 오도어액티브 10(Sanitized Odoractiv 10)’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폴리에스테르 직물은 입고 다닌 지 오래되지 않아도 땀을 접하게 되면 독특한 냄새가 나게 된다. 냄새는 세탁을 한 후에도 지속이 되는데, 이는 땀 자체에서 냄새가 나는 것이 아니라 땀으로 인해 증식하게 된 박테리아가 섬유를 변질시키게 된 데서 비롯하기 때문이다.

박테리아는 빨래를 해도 씻겨나가지 않고 섬유 속으로 침투해 냄새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자재 자체를 변질시킨다.

새니타이즈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섬유 표면을 코팅시키는 오도어액티브 기술을 개발했다.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박테리아가 섬유 대신 이 보호막에 들러붙게 되는 것이다.

일반 세탁기에서 ‘보통’ 사이클에 의류를 세탁하면 코팅막에 붙었던 박테리아가 물과 함께 씻겨나가게 되는 원리다. 기업이 스위스 연방재료과학연구소(EMPA)와 시험을 실시 한 결과 박테리아가 완전히 씻겨나가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코팅막은 또한 흡수하는 성질이 강해 냄새를 흡수했다가 이것이 역시 세탁 과정에서 제거된다. 50번의 세탁을 걸쳐도 코팅막의 기능은 유지된다고 한다. 손세탁과 세탁기 세척 모두 해당된다.

새니타이즈드의 다른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오도어액티브10은 나노기술을 이용하지 않는다. 기술은 오코텍스의 ‘에코 패스포트(Eco Passport)’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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