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 지난 17일 마크사용 사업 협약식 체결
에프알제이ㆍ케이투코리아 등 5개사 시범업체 선정

에프알제이, ‘사이즈코리아 정보활용 시범사업 협약식’

한국인 인체치수표준정보를 활용해 설계 생산한 제품에 ‘사이즈코리아(Size Korea)’ 마크를 표시ㆍ광고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시범사업 협약식이 지난 17일 오후 4시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렸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허남용)은 40여 년간 축적된 사이즈코리아의 인체치수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한 제품에 사이즈코리아 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사이즈코리아는 한국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 및 생활공간 설계를 위해 인체표준정보를 측정하여 보급하는 사업이다.

협약식에는 시범사업 5개 업체 대표가 참여했으며, 협약서에는 시범사업 기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이즈코리아(Size Korea) 마크의 표시ㆍ광고로 인한 오남용 방지 등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적인 내용이 담겼다.

이번 협약업체는 ㈜에프알제이(대표 성창식)-청바지, 지에스지엠㈜(대표 이근승)캐주얼 의류, 케이투코리아㈜(대표정영훈)등산화, ㈜파트라(대표 한상국)-의자, ㈜휴테크산업(대표 주성진)-안마의자 등 중견 기업이다.

그간 몇몇 업체에서는 사이즈코리아 데이터를 활용한 제품에 마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해 왔으며,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공정하고 성공적인 시범사업을 위해 사업공고 및 설명회, 평가위원회를 거쳐 의류ㆍ가구 등 분야별 대표성이 있는 5개 기업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규제 성격의 인증사업이 아닌, 권장 사업으로써, 6개월간의 시범사업 종료 후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하며 자동차ㆍ헬스케어 등으로 분야를 확장해 내수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 마크’로의 사이즈코리아 홍보 및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시범사업 참여 업체가 추후 성공적인 본 사업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체정보가 제품 설계에 적절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업체 대표에게 각고의 노력과 사업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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