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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벽두 섬유 수출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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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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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최저임금· 염료 강세에 환율 쇼크 폭탄 맞아
-원· 달러 환율 작년 말 12.8%↓ 올 하반기 1050원 예상
-섬유 수출 5% 이내 마진 불구 환율 직격탄 채산 초비상
-원면· 면사, 화섬사, 최저임금, 염료 강세 불구 시장은 냉담

 

지난해 하반기 후반부터 불어 닥친 섬유 원자재값 상승과 최저임금 시행, 유가 상승 등의 복합 악재에 위기의식이 팽배한 섬유수출업계가 설상가상 새해 벽두부터 가파르게 몰아치는 환율 쇼크로 생사기로의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각종 섬유 원자재와 염료· 조제 가격까지 뛰어오르는 상황에서 해외시장 가격은 여전히 엄동설한이어서 피스당 또는 야드당 한 자릿수 센트 장사가 관행인 섬유수출업체들이 이대로 가면 눈덩이 적자를 못 이겨 수출을 포기해야 할 막다른 골목에 몰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후반부터 신원면 출하에도 불구, 국제 원면가격이 오히려 상승하면서 면사값이 뛰고 심한 수급불균형을 초래해 벌써부터 중남미지역 면사 계약은 3월 말까지 완료된 상태다.

화섬원료도 PTA· MEG 가격이 상승해 폴리에스테르사와 화섬방적사 가격이 12월부터 뛰어오르고 여기에 스판덱스원료인 PTMEG와 MDI 가격 상승으로 스판덱스 가격도 새해 벽두부터 kg당 500원씩 인상됐다.

이와 함께 염료생산을 독점하고 있는 중국 염료업계가 자국 정부의 환경단속과 메이저 간 담합해오면서 분산염료 블루 56의 경우 2013년 이후 248%나 올린 데 이어 올해도 계속 강세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에 이어 최저임금이 올해 16.4%나 껑충 뛰어 시급 7530원으로 인상한 데 따른 중소기업의 임금부담이 크게 오른 데 다 유가 인상과 함께 5년 내 인상요인이 없다던 산업용 전기료 경부하 요금까지 들먹거려 제조업현장은 해외로 나가거나 문을 닫거나 양단간에  결단을 강요받고 있다.

이같이 섬유제조업체들이 전반적으로 경영환경이 시계 제로 상태에서 설상가상 채산에 결정타를 안겨주는 환율 쇼크까지 폭탄으로 이어져 섬유수출업계는 생사기로의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해 연말 마지막 날 달러당 원화환율은 1070원대로 작년 연초 1180원 대비 원화 가치가 12.8%나 올랐다.

더구나 올 들어 신년벽두부터 1070원대가 깨지면서 1060원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까지 개선될 기미는커녕 심지어 원· 달러 환율이 1050원대로 원화 가치가 초고속 강세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섬유 수출은 의류제품이나 직물 원단 모두 피스당 또는 야드당 한 자릿수 센트를 다투며 5% 이내 마진을 놓고 바이어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따라서 100만불 수출시 1억원을 앉아서 날리는 꼴이 돼 섬유 수출기업 모두 고통스럽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채산 비상상태에서 의류나 직물 바이어 모두 가격 인상 반영은커녕 연중행사인 가격 후려치기가 새해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섬유 수출업계의 가장 큰 적자요인은 원자재값 상승과 최저임금 부담에 이어 환율 쇼크가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탄력적인 환율운영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 수출 착시와 섬유 화학제품 수출 호조로 전체 수출이 급증한 데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감시가 강화되고 있어 정부의 개입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여져 적어도 상반기 내에 원화 강세 기조가 꺾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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