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여 화섬업계를 비롯하여 섬유패션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승과 다복을 기원하며, 지난 한해도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화섬산업 및 섬유산업 스트림의 상생 발전을 위하여 불철주야 애써 오신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화섬업계가 처한 현실은 갈수록 증가하는 수입사의 내수시장 잠식과 수출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 및 신소재 개발로 위기를 극복해야만 하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비록 세계경제가 호전되어 수요가 회복된다고 하여도, 우리의 대외 경쟁력이 뒷받침 안 되면 기회를 잡을 수 없는 만큼, 화섬업계와 수요업계가 합심하여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한‧미 FTA 재협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날로 거세지는 수입규제 등의 통상압력에 대한 업계의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으며, 우리 협회가 주축이 되어 수행하고 있는 섬유업종의 온실가스·에너지 감축 및 배출권거래제 대응을 비롯한 환경 및 화학물질 규제 강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야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관련 이슈가 경영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어, 섬유산업 스트림이 합심하여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책을 모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협회는 회원사의 각 사업부문과 긴밀하고 효율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업계의 경쟁력 제고와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화섬산업 발전을 위해 진력하시는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들의 가내의 평안과 성취의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화학섬유협회 회장 박 승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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