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에 선진 섬유국가를 물려주는, 일로영일(一勞永逸)

다사다난했던 2017년을 보내고 2018 무술년을 맞아 섬유수출인 모두 새로운 희망과 각오로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작년에도 수출기업의 경영환경은 글로벌 원가 경쟁력의 심화, 경쟁국과 주력 수출시장에서 경쟁심화, 생산현장의 어려움 등으로 인한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는 순환을 겪었고, 내수 경기 또한 가계 부채 증가에 의한 소비 침체로 섬유 경기는 여전히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8년 글로벌 시장은 완연한 경기 회복세로 안정적 성장이 예고되는 등 외부 환경은 점차 나아지고 있을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 섬유수출기업의 경영환경의 가장 큰 이슈로 환율변동의 심화, 복합적인 글로벌 경쟁 심화, 미국과 중국 등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통상 마찰, 더구나 내적으로는 최저임금제와 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환경의 변화가 예고되어 있고, 가계 대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부담과 북핵 리스크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에 국내 섬유제품의 생산 환경과 수출은 갈수록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년 치열한 세계 경쟁 시장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겠지만, 섬유수출인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이 난관을 극복해야겠습니다. 조합도 앞으로 섬유수출기업들과 동행하여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자 합니다.

첫째, 섬유수출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수출확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개척 사업과 마케팅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 한국산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의류생활용 및 산업용 섬유와 ICT 전자섬유 역량을 강화하여 4차 산업 혁명에 앞장서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섬유 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세 번째로 수출무역환경 개선과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글로벌 무역환경 이슈와 규제 발동시 정부와 조합이 협력하여 섬유기업의 잘 대응 할 수 있도록 업무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수출기업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여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업과 소통에 더욱 힘쓰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의 노고를 통해 다음 세대에 선진 섬유국가를 물려준다’ 는 일로영일(一勞永逸)의 각오로 어려운 시대에 서로 힘을 합하여 나아간다면, 반드시 어려움은 극복 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다 함께 일로매진(一路邁進)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하오며, 사업장과 댁내 두루두루 행복한 기운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 민 은 기 이사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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