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섬유패션인 여러분! 무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섬유패션인 여러분의 건승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작년을 되돌아보면 많은 경영환경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새정부가 출범하여 소득주도 성장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핵실험과 중국의 사드경제보복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미국, 유럽 및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경제회복에 따른 새로운 기회도 교차된 한 해였습니다.

새해에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해입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하여 경기 활성화 등 긍정적인 기대도 있지만, 새해에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환경의 변화가 기업경영에 있어서 도전과제가 될 것입니다. 또한,4차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자동화된 생산공장이 소비시장인 선진국에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으며, 아마존 등의 유통혁명은 엄청난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미국의 금리인상, 원화가치 상승 등 섬유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결코 녹녹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경영환경에 다소간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섬유패션시장은 거시적으로 보면 성장하고 있으며, 올겨울의 롱패딩 열풍 등도 있었듯이, 섬유패션시장을 꼭 비관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 업계는 인적, 물적 자원과 신기술을 결합시켜, 대내외 시장을 개척, 심화시키는데 더 큰 노력을 기울여 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업계의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업계가 신진기술을 도입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데 있어서, 섬산련이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또한, 노사가 서로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임금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이 초래하는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 섬유패션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각자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한번 더 뛰어 봅시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성기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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