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패션봉제인의 밤

-의산협, ‘의류생산 역량강화 포럼’ 통해 비전 제시
-강연ㆍ시상ㆍ공연ㆍ만찬…패션봉제인 화합의 場 마련

시상을 마치고 수상자와 함께한 최병오 회장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화합의 축제가 아닌 국내 패션봉제 산업이 나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며, 패션봉제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올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해 봉제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됐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최병오)는 지난 5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의류생산 역량강화 전략 포럼 및 2017 대한민국 패션봉제인의 밤’ 행사를 국내 패션봉제인들의 큰 호응 속에서 성료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해 모든 산업이 서로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글로벌 시장환경에서 국내 패션봉제 산업의 비전 마련을 위한 것이다. 특히 ‘2017 대한민국 패션봉제인의 밤‘행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내 패션봉제 산업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애쓰며 노력한 패션봉제인들을 격려하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장 전순옥 전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섬유세라믹과 제경희 과장,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박형건 원장, ECO융합섬유연구원 김인관 원장 등을 비롯해 많은 패션봉제인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앞서‘의류생산 역량강화 전략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패션제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차희철 박사의 ‘봉제자동화기계 글로벌 동향’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경민 교수의 ‘플랫폼 시대의 패션(봉제)산업’, 카카오 정영주 팀장의 ‘온디멘드 경제, Makers with Kakao’ 등 국내 봉제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차 박사는 해외 봉제자동화 기계운영에 대한 동영상 발표를 진행했고, 앞으로 한국형 자동 의류 생산 시스템을 통해 국내 봉제 산업의 노후화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새로운 IT 기술 및 모바일 플랫폼이 쇼핑과 물류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켰고, 이러한 변화가 패션산업에 끼친 영향을 해외 브랜드 사례를 통해 발표했다. 그리고 정 팀장은 ‘Makers with Kakao’를 예로 들며 생산방식의 변화와 성과, 봉제 산업과의 제휴 등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2부 행사인 ‘2017 대한민국 패션봉제인의 밤’은 봉제산업인 포상 수여식과 봉제업 종사자 자녀 장학금 수여식, 만찬 및 축하공연 등 송년행사로 진행된 뜻 깊은 자리였다.
봉제산업인 포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3명과 한국의류산업협회장 표창 5명 등 8명에게 수여됐다. 장관 표창은 다년간 산업현장에서 익힌 봉제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패션봉제 산업의 인프라 구축과 활성화에 기여한 락어패럴 이상태 대표, 미다스 엄선영 대표, 해피사 이철주 대표가 수상했다. 협회장 표창은 J&K 준니트 배한모 총괄실장, 태경사 권수영 대표, 한진미싱 이남윤 대표, 태광섬유 권영구 대표, 찬스 박종길 대표가 수상했다.

특히 최병오 회장은 올해에도 패션봉제인들을 위해 봉제종사자 자녀들에게 장학금 1000만원을 쾌척했고, 한영장학재단은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해 이를 7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어진 만찬 및 축하 공연은 MC 딩동의 진행으로 난타공연과 축하가수 무대, 행운권 추첨 등 봉제인 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품 추천에서는 협회 회원사가 협찬한 상품권과 경품이 주어졌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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