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42% 지분
-시너지 효과 노려

대만의 대형 의류 제조업체 쾅비엣(Qunag Viet)이 기업 확장을 위해 경쟁사 킹함(King Hamm)의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타이페이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쾅비엣은 킹함 주식 중 1365만 주를 주 당 24.5 대만달러 (0.82 미국 달러)에 매입할 예정이다. 이는 총 3억3442만 대만달러(111억 4000만 달러)에 해당되며, 킹함 총 지분의 42%를 차지한다.
킹함은 주로 하이엔드 수영복, 기능성 의류를 제조하며 노스페이스, 언더아머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 의류를 제공해오고 있다. 쾅비엣은 현재 새 설비 증설보다 주식 매입을 통해 기업의 단기적인 확장 전략을 시행에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지분 매입이 완료되는 시기에 대해 두 기업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10월 쾅비엣은 중동 요르단 소재의 니트웨어 제조기업 아틀란타 가먼트의 지분 중 60%를 매입할 계획을 발표했었다.
쾅비엣은 킹함 주식 매입으로 기업이 트렌드에 더 빠르게 반응하고 베트남 설비 기지 증대 효과 또한 누리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킹함은 베트남에 두 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두 기업이 다소 겹치는 거래기업을 두고 있는 관계로 중간 가격대와 하이엔드 부문에서 사업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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