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선물 시장 가격
-12월, 3월, 5월 선물가↑

 

국제 원면 값이 지난 주 한동안 유지돼 오던 가격 틀을 깨고 올랐다. 

뉴욕 ICE 선물 시장에서 원면 값은 지난주 파운드 당 72센트 중반 대까지로 오르며 60센트 후반 가격대의 틀을 벗어났다. 3월 선물은 잠시 69센트대로 내리기도 했으나 12월과 3월, 5월 선물이 대체로 70~72센트 대에 거래됐다. 

미 원면자문위원회(ICAC)가 이번 달 미국 원면 생산량이나 수요에 대해 이렇다 할 보고서를 발표하지 않았고 미농무성(USDA) 또한 이달 초에 미국 생산량이 오히려 다소 늘었다고 발표한 상황이라 전문가들은 뉴욕 시장에서 가격이 오른 이유에 대해 추측만을 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는 USDA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가 일고 있다고 전했으며, 일부는 투기적 구매가 시작된 것이라 전했다. 

그러나 미국 남부에서 계속해서 수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 바, 가격이 곧 다시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일고 있다. USDA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 원면 수확은 현재 74%가 진행된 상태다.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재고량이 다른 시즌들에 비해 현저히 많은 것 또한 원면 값을 다시 내리게 할 수 있는 요소라 한다. 

중국 내 아직 상당량 남아있는 비축면은 중국 내에서만 수요 되고 긴 시간에 걸쳐 천천히 시장에 나오게 될 물량인 관계로 글로벌 원면 값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국이 두 해에 걸쳐 상당양의 비축면을 소비했으며, 비축면의 품질 이슈 때문에 고품질 원면과 혼합해 사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중국이 수입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계속 거론되고 있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원면 수입 물량을 제한해 오고 있다. 

인도원면조합(CAI)은 최근 10월 초 시작된 2017~2018 시즌 생산량이 지난 시즌보다 377만5000베일 늘어난 3750만 베일(1베일=170 킬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원면 재배에 할애된 면적이 19% 늘었으며, 면적 당 평균 생산량은 9% 감소했다. 

올 시즌 시작 재고량 300만 베일과 수입 물량 170만 베일과 함께 총 4220만 베일 공급이 예상된다. 인도 내 수요는 3200 베일, 수출은 630만 베일이 될 것이라고 CAI는 전망했다. 

파키스탄에서는 올 시즌 총 생산량이 기존 전망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원면 값이 4개월 만에 가장 높게 올랐다. 지난 주 먼드 당 7000루피 가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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