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랜드ㆍ예성텍스타일ㆍ우주글로벌ㆍ해원통상
섬수조, PT 적극 지원… 4개사 참가 자격 획득

내년 2월 파리에서 열리는 ‘프레미에르비죵’에 4개사가 처음 참가한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사장 민은기)은 2007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정부 지원금을 받아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우수한 국내 섬유 기업의 ‘프레미에르비죵 파리’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특히 지난 9월 시즌, 참가 지원 이래 가장 많은 41개 국내 섬유 기업이 참가했으며, 3일의 전시 기간 동안 현장 계약액 4157만 달러, 1959개 바이어와 신규 상담 성과를 이뤄냈다.
주최사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참가 자격을 획득해야 하는 이 전시회의 경우, 높은 진입 장벽으로 인한 낮은 합격률에도 불구하고 매번 10~15개의 국내 섬유 기업이 신규 참가 심사를 요청하고 있으며, 어려운 관문을 뚫고 내년 2월 시즌 비전랜드, 예성텍스타일, 우주글로벌, 해원통상 등 4개 업체가 새롭게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올해 9월 시즌에는 류니진컴퍼니, 브리즈텍스, 씨엔텍, 리울 등 4개사가 통과한 바 있다.
이들 신규 4개 섬유 기업은 프레미에르비죵의 메인 전시 존인 패브릭관 중 전 세계 72개 업체로 구성된 기능성 소재 섹션인 ‘테크 포커스(Tech Focus)’에 진출한다. 특히 테크 포커스관은 기존 국내 25개사가 집적되어 있는 섹션으로 국내 우수 기능성 소재 기업들이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대표적인 섹션이다.
지난 10년간 프레미에르비죵 전시회를 지원해 온 섬수조는 ‘국내 섬유기업의 경쟁력은 수요를 리드하는 프리미엄 감성에 있다’는 판단 하에 최근 2년 전부터 하이테크 소재의 선두 주자로 ‘메이드 인 코리아’ 소재의 차별화를 부각시키기 위한 홍보 프로모션 부스를 운영해왔다.
이런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 지원으로 테크 포커스 섹션을 통해 매년 다수의 국내 기업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었고, 특히 과거 아웃터웨어용 교직물 및 기능성 합섬 우븐 소재에 치중했던 국내 소재가 최근에는 천연 섬유의 혼용과 다양한 기능성 니트 소재 개발 및 이종 원단의 본딩 등을 통해 다양성과 고감성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섬수조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 섬유 기업이 세계 최고 권위의 섬유 전시회인 ‘프레미에르비죵’에 참가할 수 있도록 국내 우수 섬유 기업 발굴, 사전 컨설팅 제공 및 주최사와의 지속적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참가 기업의 개발 역량 강화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기획 및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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