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 벗어나 ‘호조’
-2017 6% 성장 전망

2017년 글로벌 럭셔리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6% 성장할 전망이다. 

컨설팅 기업 베인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럭셔리 제품 시장은 지난해의 침체 상태에서 벗어나 2620억 유로(3080억 달러)규모에 달하며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들의 럭셔리 소비가 활기를 되찾은 것이 한 요인이 됐다.

신발, 보석류, 가방이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의류, 화장품, 시계 등 카테고리 역시 럭셔리 시장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베인은 전했다. 

유럽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6% 성장해 870억 유로의 매출을 달성하며 럭셔리 매출 1위 지역의 자리를 유지해 나갈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15% 증가한 200억 유로 매출이 예상된다. 중국인들의 해외 럭셔리 소비 또한 증가해 2017년 중국인들의 소비는 총 럭셔리 소비의 3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본토와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6%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홍콩, 마카오 지역 매출은 360억 유로가 전망된다. 일본에서는 4% 증가한 220억 유로 매출이 예상된다. 

미주 지역에서는 2% 성장률이, 나머지 지역에서는 1%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베인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 강한 모멘텀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는 최근까지 지속됐으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가격적인 면보다는 양적인 면에서 증가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베인은 향후 3년 간 연간 평균성장율 4~5%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르면 럭셔리 시장은 2020년까지 2950억~3050억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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