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9억3천만불 18.7% ↓…수입 14억3천만불 5.8% ↓

10월 중 섬유류 수출이 지난 9월과 달리 다시 감소세를 보였고 수입도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소세는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추석 연휴가 10월에 몰리며 상대적으로 9월 수출은 늘었고 10월 수출은 급감한 것으로 보이는 현상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누계치를 참조할 것)
올해 10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18.7% 감소한 9억3000만 달러, 수입은 5.8% 감소한 14억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따라서 1~10월 섬유류 수출 누계는 0.6% 감소한 112억8000만 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126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섬유화이버와 사류 수출은 크게 늘었고, 니트직물 등 직물류 수출은 급감했으며, 의류 등 제품류도 감소해 전체 수출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모습이다. 또 면직물 등 직물류 수입이 줄었고, 면사 등 사류, 섬유화이버 수입이 급감했으며 니트 등 의류 수입이 감소해 전체 수입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니트직물(2억756만 달러, -28.0%), 기타직물(1억3222만 달러, -15.8%), 의류(1억2281만 달러, -30.5%), 인조장섬유직물(1억807만 달러, -24.0%), 인조장섬유사(9529만 달러, +6.3%), 기타섬유제품(8831만 달러, -19.3%), 인조섬유화이버(1억373만 달러, +17.0%) 등이다.
수입은 의류(9억6168만 달러, -3.0%), 기타섬유제품(1억4591만 달러, +0.7%), 인조장섬유사(7551만 달러, -15.7%), 기타직물(8549만 달러, -7.1%), 면사(3116만 달러, -29.7%), 인조섬유방적사(3335만 달러, -21.8%), 면직물(2476만 달러, -8.9%), 인조단섬유직물(1887만 달러, -0.7%) 등이다.
10월 들어 주요 시장의 수출이 모두 줄었다. 베트남으로의 수출이 두 자리 수 감소했고, 중국도 다시 감소했다. 이 밖에 미국ㆍ일본으로의 수출도 감소했고 지난달 감소했던 인도네시아도 감소한 것이 눈에 띈다. 수입은 중국으로부터 수입이 다소 감소했고, 베트남으로부터 수입 증가세도 주춤했으며,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의 수입은 다소 늘었다.
세부 국가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베트남(1억8733만 달러, -20.2%), 중국(1억4588만 달러, -21.4%), 미국(8403만 달러, -23.1%), 인도네시아(7346만 달러, -20.9%), 일본(5742만 달러, -23.0%) 등이다.
수입은 중국(5억7498만 달러, +2.5%), 베트남(4억1647만 달러, +0.9%), 인도네시아(7802만 달러, -2.8%), 이탈리아(5719만 달러, +5.1%), 미얀마(3962만 달러, -14.6%), 일본(9473만 달러, -21.8%) 등이다. 인도네시아가 다시 3위를 유지했고, 이탈리아가 4위를 기록했다. 실적이 줄었지만 미얀마가 계속 일본을 앞선 것이 눈에 띈다.
한편 10월 수출 물량은 다시 감소세로 전환되어 전년대비 10.8% 감소한 20만5000t, 수입은 11.7% 감소한 17만5000t을 기록했다. 한편 10월말 누계를 보면 수출 물량은 4.0% 증가한 236만6000t, 수입 물량은 1.8% 증가한 174만t을 기록해 지난해보다는 모두 증가했으며, 수출 단가는 떨어지고 수입 단가는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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