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29회 대구콜렉션’ 맞춰 오픈식
-개인 PT쇼ㆍ에술작품 전시공간으로도 활용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패션ㆍ디자인개발지원센터(북구 유통단지로 14길 17)를 대구광역시로부터 민간수탁 관리하고 있는 데, 현대적 흐름에 부합하도록 패션센터의 기능을 보완하고 대시민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센터 1층 내의 근린 생활공간 및 다용도 공간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패션 북카페 및 전시공간 형태로 ‘제29회 대구콜렉션’ 개막일인 31일에 오픈한다.

새롭게 시도하는 패션 북카페 ‘Page 17’은 화이트&그리너리 컨셉을 바탕으로 기존의 무겁고 어두운 대리석 배경을 깨끗한 백색 톤으로 정리하고, 요소요소에 식물재료를 배치해 자연친화적 느낌이 전달되도록 함으로써 입장객에게 편안한 실내공간 제공과 더불어 다양한 콘텐츠가 공유토록 함으로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번 패션 북카페는 휴게 개념을 바탕으로 패션 분야에 특화된 최신정보 및 전문서적의 온오프라인 열람기능, 지역소재 패션제품의 프로모션을 위한 멀티샵 기능, 비즈니스 미팅 및 친목교류 등의 네트워킹기능이 가능토록 했으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 발굴해 패션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기획했다.

전시공간 ‘Gallery 17’은 기존 복도공간을 전시 및 다용도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부시설물을 철거하고 전시여건에 맞도록 환경을 개선했다.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2018년부터는 패션 분야 개인 PT쇼와 전시뿐만 아니라 일반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실비수준의 예술작품 전시공간으로 적극 개방할 예정이다. 10월 31일 개막전으로 ‘텍스타일 작가초대전(김봉섭/송록영/오봄시내/전상훈/전민정)’이 11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원은 현재 운영 중인 패션센터 내 크리에이티브디자인스튜디오(CDS)의 신진 디자이너 양성기능을 보다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이 병행될 수 있도록 1층 리소스룸 공간을 통합 확장하는 사업을 순차적으로 기획 중에 있다. 이를 통한 입주 규모 확대(18명→30명), 창작환경 개선, 주변환경 연계 등을 통해 패션센터가 명실상부한 ‘크리에이티브 존’으로 인식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패션센터 내 북 카페, 갤러리, CDS 등은 각자 독립적 기능운영이 아닌 상호간의 연계활동 요소가 충분하고 이러한 연계가 지역패션업계의 활력소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어필해 패션센터의 활성화가 자연스러운 결과물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다양한 패션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유 공간인 패션 북카페는 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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