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70센트 이상으로↑
-美 수출 증가 추세

글로벌 원면 가격이 지난 주 상승했다. 

복수 농산물전문매체들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와 지난주인 넷째 주 사이 주말 동안 미국의 주요 원면 생산지에 많은 비가 내려 작물에 피해를 입혔으며, 곧 서리가 내리는 추운 날씨가 다가올 것이라는 기상 예보로 인해 원면 값이 올랐다. 

뉴욕 ICE 선물 시장에서 20일(현지 시간) 파운드 당 66.88 센트까지 내리기도 했던 12월 선물은 지난 주 69~70센트 이상으로 가격이 올랐다. 3월 선물 또한 20일 66.77센트까지 내렸었으나 지난 주 69센트 대까지 올랐다. 

미국 동남부에는 토요일인 21일 3.5인치(약 9센티미터) 강우량의 비가 내렸다. 원면 농사는 농작물의 수확 철에 가뭄이 들어야 농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데, 코튼 솜이 열려져 나와야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가 오면 코튼 솜이 피해를 입게 된다. 

10월 넷째 주 USDA(미농무성)의 보고에 따르면 80%의 미국 원면 작물이 열려져 있는 상태로, 21일 내린 비로 인해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는 우려가 일어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달 말일 경 텍사스 등지에서 기온이 급감해 서리가 내릴 것이라는 기상 예보로 우려가 일고 있다. 이는 아직 만개되지 않은 20%의 원면 작물에 피해를 입힐 수가 있다. 영하의 날씨가 일정 기간 지속되면 코튼 솜이 열리지 않은 채로 남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기상 예보대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더라고 그 때까지 만개되는 코튼 작물 양이 90%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원면 수출은 올해 증가하는 추세다. 2017~2018 시즌 내 수출 예상치의 57%를 이미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또한 원면 값 상승 원인으로 작용한 듯하다. 

중국은 지난달 9만2847 톤의 원면을 미국으로부터 수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증가한 양이다. 

파키스탄에서도 원면 값이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해외에서 주문량이 늘었으며, 이로 인해 가격이 먼드 당 100루피 가량 올라 6400루피에 달했다. 린트 가격 또한 올랐다고 한다.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파키스탄 원면 주문량이 많이 늘었다. 

파키스탄의 올 시즌 생산량은 37% 증가해 598만4000 베일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펀자브에서 55% 증가해 300베일에 달했으며, 신드에서 22% 증가해 290만 베일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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