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 2017’ 참가…항균 원사 ‘하닐론 AB+’ 등 선보여
이너웨어 ‘뽀로로 케어’ 9월 론칭...올해 30개점 오픈

국내 대표적인 원사 메이커로서 특히 아크릭사로 명성을 날리던 한일합섬(대표 백의현)이 필드로 돌아 왔다. 지난 28~30일 열린 ‘프리뷰 인 서울’에서 다양한 기능성 원사를 선보이며 옛 영광을 되찾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달 중 영유아 이너웨어 브랜드도 론칭하고 패션 매장도 오픈한다.
한일합섬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항균성 원사 ‘HANILON AB+’를 비롯해 다양한 기능성 원사를 선보였다. 100회 세탁 후에도 항균 기능이 발휘되는 반영구적인 원사로 각종 박테리아, 곰팡이, 진드기 등의 번식을 억제한다. 영국알러지협회, 유럽환경인증 원료를 사용했다. 이 원사에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를 입힌 항균성이 탁월한 영유아 이너웨어 브랜드 ‘뽀로로 케어(PORORO CARE)’를 이번 달에 런칭할 예정이다. 이어서 올해 안에 대구 월성점을 시작으로 30개점을 오픈하고 내년에는 200개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 기능성 섬유인 ‘엘렉스(ELEX)’는 전자파를 차단하고 정전기를 방지하는 원사다. 섬유와 구리의 이온 결합을 통해 높은 도전성을 지녔다. 우수한 정전기 방지 효과뿐 아니라 생활기기의 전자파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준다. 특히 구리 이온은 미생물의 세포구조를 파괴하기 때문에 강력한 항균효과를 발휘한다.
‘볼트론(Voltlon)’은 일반 도전사의 높은 가격이나 염색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원앤더스와 공동 개발한 섬유 브랜드다. 천연, 재생, 화학섬유 등과 혼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쉴드피아(SHIELDPIA)’는 원료 단계에서 난연ㆍ항균성을 부여해 화재에서 불의 확산을 최소화하고 항균성도 반영구적으로 유지되는 기능성 원사다.
국내 최초 아크릴 섬유인 ‘하닐론(HANILON)’은 촉감이 부드럽고 가벼우며 색상 발현과 견뢰도가 우수하다. 한일합섬은 1964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로 아크릴 섬유를 생산했고, 1973년 국내 최초로 1억불수출탑을 수상했다. 다양한 기능성 원사는 물론 종이ㆍ필름ㆍ직물을 대체하는 소재인 스판본드 등을 생산 중이다.
한일합섬 관계자는 “지난 50년간 혁신적인 제품으로 섬유산업을 이끌었던 저희 회사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섬유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하고 고객 니즈에 맞는 기능성 원사를 확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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