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강타, 피해 커
-선물가 70~71센트로

최근 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원면 값이 다시 움직일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주 팜뷰로뉴스 등 복수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텍사스에 도달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40인치 강우량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으며 이로 인해 원면 농사가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미국 최대 원면 재배지로 2017년 880만 베일의 원면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이는 미국 총 원면 생산의 43%에 해당하며, 두 번째로 많은 양의 원면을 생산하는 조지아 주보다 590만 베일 더 많은 양이다. 

미농무성(USDA)은 8월 초 올해 원면 생산량이 크게 늘어 2017~2018 시즌 생산량이 2055만 베일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8월 생산량 보고는 해당 시즌에 대해 처음으로 생산자들에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보고되는 것으로 영향력이 크다. 

2017~2018 시즌 생산량이 이전 시즌에 비해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자 뉴욕 선물 시장에서 원면 값은 파운드 당 66~67 센트 대까지 내렸다. 

생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비로 인한 피해는 현재 20만~30만 베일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숫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억5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원면 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 선물가는 파운드 당 70~71센트 대 이상으로 올랐다. 

인도에서는 최근 새 농사 카리프 시즌이 시작됐으며, 주요 원면 재배지에서 많은 양의 원면 재배가 시작됐다. 지난해에 비해 재배 면적이 6.4% 혹은 72만3000 헥타르 증가한 1200만 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원면 재배에 적합한 시기에 비가 내려 날씨 조건이 우호적이었다고 한다.

텔랑가나 주에서 면적이 30만 헥타르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구자라트 다음으로 많은 양의 원면을 생산하는 마하라슈트라에서는 22만 헥타르 증가했다. 구자라트는 4만2000헥타르 증가했다. 

중국은 수단의 고품질 원면을 사용한 코튼 인더스트리 지원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미 원면 재배업 지원을 위해 알포우와 알카다리프 두 지역에 코튼 리서치 센터를 설립해 중국에서 들여온 새로운 원면 종자를 성공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수단 정부가 차이나 1이라고 이름 붙인 원면종은 평균 면적당 재배량을 크게 늘렸다. 현재 94%의 수단 원면 재배자들이 차이나 1을 재배하고 있다. 

현재 원면 재배에서 조면 공정, 섬유 제조, 의류 제조까지 모든 과정을 한 장소에서 할 수 있는 건물을 구상 중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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