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웨어 브랜드 늘려
8억2000만 弗 매입

미국 라이프스타일 의류 기업 VF가 워크웨어 전문 기업 윌리엄슨-디키를 인수한다.
VF와 윌리엄슨-디키(Williamson-Dickie)는 최근 두 기업이 합병하기로 최종적으로 합의했으며, VF가 이를 위해 8억2000만 달러의 현금을 윌리엄슨-디키의 주주들에게 지불하게 됐다고 밝혔다. 합병은 2017년 4분기 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윌리엄슨 디키의 연매출은 현재 약 8억7500만 달러에 달한다.
노스페이스, 반스 등 브랜드의 모기업이기도 한 VF는 인수를 통해 기업의 워크웨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대폭 늘리게 될 전망이다. 현재 워크웨어 제품을 제공하는 VF의 브랜드로는 랭글러, RIGGS 워크웨어, 팀버랜드 프로, 레드 캡, 불워크, 호레이스 스몰 등이 있다.
VF 그룹의 브랜드 중 이미지웨어 브랜드로 구분되는 불워크, 레드 캡, 호레이스 스몰은 다양한 직업 환경에서 착용하는 기능성 유니폼 제조를 전문으로 한다.
윌리엄슨-디키의 브랜드 디키스, 워크라이트, 코디악, 테라, 월스 등은 VF에 합병된 후 그룹의 이미지웨어 부문에 추가된다.
VF CEO 스티브 렌들은 “올해 초 VF가 2021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했을 때, 성장 촉진을 위해 기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는 것이 최우선사항 중 하나였다”며, “윌리엄슨 디키의 인수는 중요한 한 단계”라고 전했다.
VF는 2017년 매출 예상치를 2% 상승한 116억5000만 달러에서 3.5% 상승한 118억5000만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2021년까지 5년 동안 매출 성장세 또한 연간 5~7% 증가해 1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 예상치는 4~6%였다. 윌리엄슨-디키 인수가 2021년까지 10억 달러 이상 매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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