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수조, KOTRAㆍ경기도ㆍ대구시 지원 공동관 구성
한국 63개사, 1288건 5490만불 상당 상담실적 거둬

올해 하반기에 접어 들며 국내 패션소재 기업들이 미국의 통상 압력에도 불구하고 미주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섬유수출입조합(민은기 이사장)은 KOTRA(35개사), 경기도(10개사), 대구시(6개사) 등 3개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17~19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2017 미국 뉴욕 추계 텍스월드’ 전시회에 국내 우수 패션소재 기업 51개사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13개국, 529개 전시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365개사에 이어 2번째로 많은 63개 한국기업이 참가했다. 조합에 따르면, 51개사로 구성된 한국관은 전시기간 중 1288건 5490만 달러의 상담실적, 91건 396만 달러의 현장계약 그리고 204건 2300만 달러의 향후 계약기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한국관은 기존 바이어 상담 횟수와 신규 바이어 상담 횟수가 323:423건으로 신규 바이어 상담 횟수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한국관이 현지 바이어들의 신뢰를 얻으며 새로운 바이어의 방문과 상담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참가 업체들은 기존 미국 시장 특성인 저가 상품의 대량 오더에서 다품종 소롯트 오더로 미국 시장의 선호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관에 참가한 세창상사 관계자는 “미국의 유명 브랜드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진행했고, 신규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새로운 거래처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 전시회에 지속적인 참가를 희망했다.

김경환 기자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