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이커머스 
-19~21% 성장율

유럽 대형 온라인 패션 리테일러 잘란도의 2분기 성장세가 조금 둔화됐다. 일부에서는 아마존의 영향이 오프라인 리테일러들 뿐 아니라 다른 온라인 리테일러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잘란도는 최근 2분기 내 매출이 10억9100만에서 11억 900만 유로 사이인 것으로 현재 추산되며, 19~21%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복수 유럽 매체들은 이것이 두 자리 수 성장률임에도 불구하고 중기 전망 20~25%의 하단에 간신히 걸치는 성장세임에 주목했다. 

주가는 2분기와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해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3월 말 종료된 1분기 잘란도의 매출 성장세는 23%에 달했었고, 2016년 4분기에는 26% 성장을 달성했었다. 

잘란도는 2008년 독일에 설립된 이후 유럽 내에서 급성장을 거듭해왔다. 새로 오픈한 물류창고들에 용량 한계로 인해 2분기 성장세가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CEO 루빈 루터는 “기업이 새로운 성장 목적을 위해 계속해서 투자할 계획”이라며, “시장보다 앞서가고, 물류와 잘란도 제트 프로그램 론칭을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전했다. 

잘란도 제트 프로그램은 제품 배송을 더욱 빠르게 하기 위한 프리미움 서비스다. 연간 19 유로의 가입비로 주문 날 배송, 픽업 및 환불제품 수거, 패션 어드바이스, 세일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트 서비스는 3개월간 시험 프로그램으로 독일 내 4개 도시에서 시행된다. 

잘란도는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2000여 유럽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 15개 유럽 시장 고객들이 한 달에 2억 번이 넘게 사이트를 방문한다고 한다. 68% 이상의 방문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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