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 퇴임 후 유베이스 사장 거쳐 1년 4개월 만에
세아서 18년 재임한 의류수출영업 大家

김태형 사장

김태형 전 세아상역 부회장이 중견 니트의류벤더인 (주)약진통상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오는 17일 정식 취임한다.
김태형 사장은 올해 56세로 과거 삼도물산 계열 대신통상과 블라우스전문 생산수출기업인 금경을 거쳐 지난 97년 세아상역 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18년간 재임하며 임원과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했으나 2015년 10월 세아상역을 떠났다.
김 사장은 작년 1월 25일 중견 의류수출벤더인 (주)누리안 ((주)유베이스로 상호변경)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해 약 1년 4개월 남짓 재임하다 지난 5월 말로 퇴임했다.
김 사장은 이달 17일 (주)약진통상으로 자리를 옮겨 해외 소싱을 통해 연간 5억 달러 이상의 의류 수출 전문회사의 경영을 맡게 됐다.
약진통상은 지난 78년 10월에 설립된 후 고공행진을 거듭해 지난해 542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년 전 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인에 매각됐다.
칼라인 측은 약진통상이 최근 8년간 연평균 12.6%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감안해 지난해 기업공개를 시도했으나 최근 2년간 성장세가 주춤해 기업공개를 성사시키지 못했다.
김태형 사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의류수출영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나 갈수록 수출 환경이 좋지 않아 어느 정도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약진통상 조용로 사장은 김태형 사장 부임에 따라 퇴임할 것으로 밝혀졌으나 업무 인수인계로 인해 당분간은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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