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국제 산업 안전 보건 展 ‘A+A’주목 
-10월 17~20일 뒤셀도르프 전시장서 열려

“안전보호복 시장에서도 기능성을 넘어 패션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10월 17~20일 뒤셀도르프 국제 전시장에서 70년 전통의 메쎄 뒤셀도르프 주최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독일 국제산업안전보건전시회(A+A 2017)’가 열린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A+A 2017’은 그 규모만큼이나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산업 종사자가 모이며, 참가자와 방문객의 만족도가 평균 90%를 웃돌 정도로 내용 면에서도 우수하다.

특히 올해는 규모가 더욱 커진 11만㎡에 55개국 1천900여 개 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보건안전 분야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지난 2015년 80개국 6만5244명보다 많은 관련 산업 종사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며, 회의에는 6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전시회 방문객의 2/3가 구매 결정권을 가진 임원 및 중간 관리자였다. 이들은 전시회의 다양성과 국제성에 만족감을 표하며 50% 이상이 공급 업체나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90% 이상이 다시 찾을 예정이다.

‘A+A 2017’이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국제노동기구(ILO) 회의가 함께 개최되는 점이디. 올해는 안전, 보건 그리고 보안을 키워드로, 개인용 보호구(PPE), 안전관리, 건강한 사무환경,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법규정, 정신적 스트레스 방지법 등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올해 전시회에서 만나게 될 제품과 서비스는 작업장 내 안전, 작업장 내 보건, 작업장 내 보안등이다. 우선 작업장 내 안전 분야에는 특히 개인 보호 장비(PPE), 기업 패션, 소프트웨어 등 안전 설비 및 기계류가 해당된다. 

작업장 내 보건 분야에는 기업 보건 관리 및 예방 관리, 응급 조치 및 구조 작업, 위생 관리 및 위생 용품, 작업장 설계 및 인체공학, 기업 케이터링 등이 해당된다. 그리고 작업장 내 보안 분야는 화재, 폭발, 방사선 방지, 대기 오염 관리, 기업 환경 보호, 계측 및 제어 공학, 운송 안전, 품질 보증 등이 해당된다.

한국 41개사 참가…개인 보호장비 관심

올해 한국에서는 효성 등 41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섬유수출입조합(이사장 민은기)이 S신소재등 8개사로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국내 기업들은 개인 보호장비에 관심이 많다. ‘A+A’는 이에 관한 최적의 전시회다. 최근 작업복과 이미지웨어 존이 확대되고 있다. ‘작업복의 패션화’가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이 분야에는 2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며, 이중 일부는 기업 패션 분야의 제품이나 기능성 섬유 소재를 출품할 예정이다.

세계 개인 보호장비 시장은 180억 유로 규모로 이중 38%를 유럽이, 독일은 18억 유로 규모의 시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A+A’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A+A’에서는 트렌드 포럼, 테마파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리며, 라이프 패션쇼와 ‘제35회 국제산업안전보건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15년 한국에 이어 올해 동반국가는 영국으로 정해졌다.

메쎄 뒤셀도르프의 한국지사인 라인메쎄㈜ 박정미 대표는 “이젠 ‘A=A’가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고 방문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해 기쁘다”면서 “산업, 안전, 보건 분야의 모든 것이 다뤄지는 이 전시회에 국내 관련 패션의류 및 소재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의: 02-798-4343)

김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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