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선물, 파운드 당 77센트 거래
-“17~18 생산이 소비 초과 우려"

2016~2017 원면 시즌이 막바지에 가까워지면서 시즌 내 원면 값이 다소 높게 지속되고 있다. 
5월 뉴욕 선물 시장에서 파운드 당 80센트 중반 대까지 올랐던 7월 선물은 다시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으나 지난주에도 여전히 77센트 이상에 거래되면서 한동안 유지되던 72~74 센트 가격대보다 높은 성향을 보였다. 
그러나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새 시즌 내 선물가는 이보다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냈다. 
2016~2017 시즌 중 글로벌 최대 원면 생산지인 인도에서 물량 공급이 크게 지연되며 수입 물량에 의존하기 시작하고, 인도의 수출 또한 크게 줄어들면서 글로벌 원면 값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인도는 글로벌 2위 수출국이다. 
미국의 원면 수출은 2016~2017 시즌 기록적으로 증가하며 특히 시즌 말에 이르면서 값이 오르는 성향을 보였다. 미국의 수출은 지난 시즌에 비해 무려 76% 증가했다. 
주요 생산지에서 이와 같이 원면 값이 상승하자 2017~2018 시즌 생산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과 호주, 인도 등지에서 생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USDA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시즌 글로벌 원면 소비가 생산보다 많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으나, 불룸버그가 최근 인용한 코트룩 자료에 의하면 생산의 잉여가 생길 전망이다. 더불어 영국 기업 버킨헤드가 예상한 바에 따르면 글로벌 생산이 소비를 4만4000 미터톤 넘어설 전망이다. 
중국 밖에서 생산 초과현상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원면이 활발히 소비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다량의 원면이 수입됐으며 이로 인해 경제조정위원회(ECC)가 원면 수입에 대해 수입 관세와 판매세를 다시 적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는 7월15일부터 실시된다. 
관세 적용은 파키스탄 내 원면 재배를 늘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국제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