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티아울렛 문정점 유니클로 한섬 계열사 브랜드 몰 대거 입점

개점시기 미정, 연기등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현대백화점 시티아울렛 문정점 개점이 26일 그랜드 오픈을 확정지었다.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내 테크노관 (지하1층~지상 2층)과 리빙관 (지하1층~지상 4층)에 위치한 공간에 총 3만1000m²(약 9400평) 규모로 오픈하게 되는 현대백화점 시티아울렛 문정점은 대대적인 MD개편을 끝내고 지난 5일 채용설명회도 마친 상태다.

오는 24일 프리오픈을 시작으로 그랜드 오픈에 앞서 이틀간 고객맞이에 들어가는 현대아울렛 현대백화점은 인근 문정동 로데오 상가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가든파이브를 포함한 서울 동남권 지역 전체를 ‘아웃렛 쇼핑메카’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 동대문에 현대시티아울렛과 같은 컨셉의  MD구성을 하면서 조금더 고급화에 초점을 맞췄다.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섬의 브랜드가 대거 입점되고, 유니클로 대형점이 들어선다.
 

또한 제일모직의 컨템포러리 브랜드와 타미힐피거, 헤지스, 빈폴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도 새롭게 자리를 마련한다. 당초 계획에 없던 수입브랜드도 MD 구성에 포함시켰다.
톰그레이 하운드를 비롯한 편집숍과 DKNY 등 럭셔리 브랜드도 구성된다.


현대백화점 상품사업부 여성복 관계자는 “가든파이브 2개 동에 걸쳐 오픈하는 몰인 만큼 기존 아웃렛보다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에 주력했다”라며 “한섬 계열사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되고 수입브랜드를 구성한 것도 이러한 맥락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가든파이브 현대시티아울렛은 오픈 후 7년이 지난 지금도 공실률이 높은 가든파이브내에 1200개 매장이 채워지면서 가든파이브의 공급률은 95%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추가 상가 입점도 기대되면서 공실 문제도 상당히 해결할 수 있는 복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시티아웃렛 오픈이 확정되면서 직접적인 경쟁 구도에 놓인 NC백화점 송파점은 적잖히 긴장한 상태다.

현대백화점과 대항하기 위해 기존 MD개편을 새롭게 리뉴얼 오픈해 최근 대대적인 판촉행사도 열었다.

NC 송파점은 영관과 패션관 전 층에 걸쳐 패션 브랜드 MD를 새롭게 재구성하고  신규 여성 캐주얼 브랜드와 스포츠, 아동복 코너를 크게 늘렸다.

슈펜 매장이 위치한 패션관 1층 패션 잡화 코너에는 핸드백과 가방, 아이웨어 선글라스 등 액세서리 전문 숍도 크게 늘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새단장했다.
 

이랜드리테일에서 신규 런칭한 편집숍도 눈길을 끈다.
 

페미닌 트랜드 편집숍 ‘이즈멜본(is melbon)’은 페미닌한 스타일의 여성캐주얼 웨어를 비롯해 아이웨어, 액세서리, 가방 등 의류에서 패션잡화까지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스타일리쉬한 제품을 총망라했다.
 

이외에도 이랜드의 전문 여성복 브랜드 9개(멜본, 모스코나, 알토, 튜브, 오스본, 데이텀, 씨엠큐브, 트랜드컬렉션, 쏘시에)가 함께 제안하는 ‘E-린넨컬렉션’ 매장을 비롯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의류 매장을 크게 늘려 기존 매장에서 보기 힘든 팝업스토어도 대거 늘렸다.
 

리뉴얼 오픈 첫날인 17일 하루동안에는 새단장 오픈기념으로 최고 70%까지 세일행사를 진행하고 사은품 지급과 100% 당첨 럭키 쿠폰 등 대대적인 판촉전을 벌이기도 했다.

조정희기자 silky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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