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활동이 많아지면 미세먼지나 각종 오염물질이 옷에 스며들어 딸려오거나 환기를 통해 실내로 유입될 위험이 높다. 특히 섬유에 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눈에 보이지 않고, 세탁기만으로는 완벽하게 제거하기 힘들어 평소보다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황사철, 섬유 구석구석 파고든 미세먼지를 꼼꼼하게 씻어낼 세탁법을 소개한다.

 

step 1. 세탁 전, 먼지 털어내기

바깥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옷에 달라붙는 미세먼지도 많아지게 마련이다. 미세먼지가 묻은 속옷이 민감한 피부에 닿으면 기침이나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평상시 외출 후나 빨래를 하기 전 베란다나 창가에서 먼지를 털어낸다.

먼지를 털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옷솔이나 먼지 제거용 테이프를 이용한다. 세탁기 청소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은데, 겨울을 난 세탁기는 특히 더 신경 써서 닦아주는 것이 좋다. 

 

step 2. 의류 관리 기본! 애벌 빨래하기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본세탁 전 가볍게 애벌빨래를 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가 남아있는 옷을 세탁기에 바로 넣으면 오염물질이 다른 옷에 옮겨 붙거나, 세탁기에 남아 다음 빨래까지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애벌빨래 기능을 탑재한 세탁기도 시중에 출시될 만큼 애벌빨래는 의류 관리의 기본으로 여겨지고 있다.

애벌빨래를 할 때는 중성 세제를 푼 물에 속옷을 담가두었다가 살살 주물러 빤다. 얇고 부드러운 질감의 실크 소재의 경우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거품을 낸 후 5분 정도 담가 때를 불린 뒤 세탁한다. 단, 너무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면 빠졌던 때가 다시 옷감에 스며들 수 있으므로 빨랫감을 10분 이상 담가두지는 않도록 유의한다.

 

step 3. 겉옷과 속옷 분리하고, 전용 세제 사용하기

애벌빨래까지 마쳤으면, 이제는 본격적인 빨래를 시작할 때다. 흰 옷과 어두운 옷, 어른 옷과 아이 옷을 나누듯 겉옷과 속옷도 구분해 빨아보자. 겉옷과 속옷을 나누어 빨면 겉옷에 묻어있는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속옷을 오염시킬 위험이 없어 보다 효과적으로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다.

속옷은 면이나 실크, 나일론 등 다양한 소재들이 사용되고 레이스 등의 장식이 달려있거나 기능성 속옷의 경우 약한 자극에도 쉽게 변형될 수 있다. 때문에 속옷을 빨 때는 되도록 세탁기를 이용하기보다는 손빨래를 하고, 순한 성분을 가진 속옷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브이디티(V.DT) 여성 속옷 전용 효소 세제

라베르샤의 ‘브이디티(V.DT) 여성 속옷 전용 효소 세제’는 콩과 팜유에서 추출한 지방성분을 발효시킨 식물성 계면활성제로 오염물질을 분해시키는 고농축 효소 세제다. 형광증백제, 인산염, 방부제 등 유해 요소를 배제하고 자연 식물을 원료로 제조해 인체에 무해하며 세탁 후 남아있는 잔여 세제에 의한 예민 반응을 방지할 수도 있다.

 

step 4. 실내에서 건조하기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닫아놓고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한다. 물에 젖어 축축해진 섬유는 말랐을 때보다 오염물질을 더 많이 흡수할 수 있기 때문. 젖은 빨래를 집안에 걸어두면 실내 습도 조절 효과까지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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