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017년>

루피 환율 강세 등 원인
中 비축면 경매 ‘원활’

2대 원면 생산 국가 중국과 인도에서 올 시즌 수입이 늘고 있다.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2016~2017 시즌 지난 시즌에 비해 3분의 1 이상 늘어난 3백만 베일의 원면을 수입할 전망이며 이는 인도 루피화  강세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때문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 수확 시기가 늦어진 것도 또 한 가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인도의 원면 수출은 올 시즌 23% 감소해 96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브라질과 미국,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출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도 루피는 2017년 들어선 이후 달러에 비해 4.8% 상승했다. 인도 방적 공장들은 지난 10월 새 시즌이 시작된 이후 150만 베일을 수입할 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시즌 내 부가적으로 150만 베일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원면 값은 이번 시즌 들어 고공행진을 해왔으나 3월 마지막 주 MCX 선물 시장에서 가격이 내리기 시작했다. 뒤이어 미국 뉴욕 선물 시장에서 한동안 유지되던 파운드 당 78~79센트 가격대가 내리는 추세를 보였으며, 지난주에는 5월, 7월 선물이 74~76 센트 가량까지 내렸다.
중국은 8월에 새 시즌이 시작된 이후 7개월 동안 60만 톤의 원면을 수입했다. 이는 2015~2016 시즌에 비해 6% 증가한 것이다. 국제면화자문위원회(ICAC)가 지난주 발표한 바에 의하면 2016~2017 시즌 중국은 총 2% 증가한 원면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98만3000톤에 해당한다.
중국은 지난 달 초 비축면 경매를 다시 시작했다. 4월 3일을 기준으로 중국은 경매를 통해 45만 톤의 비축면을 판매했다. 이 정도의 판매가 지속된다면 8월까지 계속되는 올해 경매도 지난 해 경매 때와 비슷한 수준의 비축면을 처분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르면 8월 말 중국 정부가 소유하게 되는 비축면의 양은 600만 톤으로 줄어든다. 2016~2017 시즌 말 중국의 재고량은 17% 감소한 930만 톤이 될 전망이다.
이는 세계 재고량에 영향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6~2017 시즌 말 세계 재고량은 7% 감소한 1910만 베일이 될 예상이다.
중국 정부는 최대 원면 생산지 신장에서 나는 원면 가격을 2016년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1만8600 위안(파운드 당 122 미국 센트)으로 책정했다. 2019년까지 이 가격을 유지시킬 계획이라 한다.
2012~2014 생산량을 기준으로 85%에 해당하는 생산에 지원금을 제공한다. ELS 코튼에 대해서는 업랜드 코튼의 1.3배 가격 제공을 유지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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