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컬리수

최근 어린 초등학생들 사이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책가방이나 값비싼 의류들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눈살을 찌푸리는 부모들이 많았던 가운데, 16년 전통 토종 브랜드 컬리수가 19900원, 29900원 등 99 가격 전략으로 선보인 중저가의 신학기 봄 신상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글로벌 패션 기업 한세실업[105630] 계열사이자 국내 대표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의 프렌치 감성 브랜드 컬리수는 아이들의 개학 시즌을 앞두고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춘 다양한 99 균일가 제품들을 출시, 전년 봄 신상 대비 높은 판매율을 갱신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인기의 주인공은 바로 ‘간절기 바람막이 점퍼’, ‘히트다 히트 팬츠 시리즈’, ‘피크닉 백팩’ 3종이다. 한세드림은 신학기 지출이 급증하는 부모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디자인과 실용성은 극대화 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동 의류와 가방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됐다.

먼저, 타 브랜드 대비 2주 정도 빠르게 출시한 ‘간절기용 바람막이 점퍼’는 신학기 판매량이 급증해 컬러별로 주당 400장 이상 판매중이다. 제품은 어디에나 무난하게 코디하기 좋은 항공 점퍼 및 여아들에게 반응이 좋은 프릴 디테일 등으로 스타일을 차별화했다. 더불어, 터치감을 개선하고 소재를 고급화하여 품질을 높인 것이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해당 상품군에는 ‘소프트 바람막이 점퍼’, 별빛 바람막이 점퍼’, ‘아이스 큐브 윈드 점퍼’, ‘쿨 윈드 브레이크 점퍼’ 등 총 4종 7컬러가 포함돼 있으며, 가격은 19,900원~29,900원까지 책정됐다.

‘히트다 히트 면 팬츠 시리즈’도 출시 후 평균 판매율 65%를 넘어서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해 대비 제품의 수량을 늘렸음에도 누진 소진율은 오히려 전년보다 우세한 점도 눈에 띈다. 신축성을 강화하여 말랑말랑하면서도 쫀쫀한 느낌의 베이직 치노 바지들로 구성되었으며, 세련되고 모던한 컬러감 덕분에 다양한 상의와 코디가 가능하다. 종류는 ‘스판력 히트다 히트 팬츠’와 ‘시테 슬림 일자 10부 팬츠’ 총 2종 6컬러로 전 제품 19,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비비드한 컬러감과 가벼운 무게로 피크닉과 나들이에 적합한 ‘피크닉 백팩’은 활용도가 높아 출시 후 2달만에 평균 판매율 60%를 기록했다. 특히, 출시 1주일만에 1000개 이상 판매됐던 ‘프렌즈 가방’은 총 4컬러 중 2컬러가 완판되며 리오더를 진행하기도 했다. 제품은 등하교 시 수납을 목적으로만 착용할 수 있는 가방들이 다소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하여 경량소재에 큰 수납공간을 포함해 제작했다. 귀여운 애니멀 캐릭터 및 프렌치 컨셉의 나염 등 발랄한 디자인으로 봄나들이나 학교 봄소풍용으로 가볍게 착용하기 좋고, 저렴한 가격 덕분에 고객들의 재구매율도 높다. ‘프렌즈 가방’, ‘봉쥬르 가방’, ‘애니몰 가방’, ‘큐트냥이 가방’, ‘스터디 가방’ 등 총 4종 11컬러로 구성됐으며, 19,900원~ 49,900원의 가격대로 구매 가능하다.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둔 서울 영등포구 최모(36세)씨는 “아이가 하루가 달리 빠르게 성장하다 보니 고가의 제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질 좋은 제품 위주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컬리수는 원단이나 바느질이 고가 제품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고 가격 만족도가 높아 자주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컬리수 한동수 MD 팀장은 “컬리수의 이번 봄 신상품들은 최신 트렌드에 맞게 불필요한 디테일을 제거하고, 실용적이면서 가성비 높게 기획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패션 시장에서 다양한 틈새 아이템을 개척함으로써 중저가 시장을 대표하는 아동복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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